우도와 비양도에서 누수량 조사 등이 이뤄진다. 제주시는 물 사용량 증가와 누수로 인한 수압 저하 민원 해소를 위해 도서지역인 두 곳에서 누수탐사 용역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상수도 누수탐사는 오는 3월 착수해 8월 완료 예정이다. 사업비 5000만원을 투입해 우도와 비양도 지역 내 상수관로 연장 27km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곳에서 야간 노면 음청, 밸브류 청음 등을 확인하고 급수관로와 배수관로 정밀탐사로 누수를 점검하게 된다.

용역이 완료되는 8월 이후부터는 누수 지점 등에 대한 개선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제주시는 이 사업을 통해 양질의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유수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상하수도본부에서는 케이워터(K·water)와 협력 사업으로 제주시 동지역의 유수율 향상을 위한 상수도 블록 구축 사업과 병행해 누수탐사와 개선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나 도서 지역인 우도면과 비양도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누수탐사와 개선사업 등에 따른 민원이 제기되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