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올해 재활용도움센터 음식물 감량기 30대 늘린다
입력 : 2022. 02. 28(월) 11:29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기존 10개소 11대 포함 39개소 41대로 감량기 늘어
연간 1000여t 음식물 쓰레기 추가로 자체 처리 기대
이도2동 재활용도움센터에 설치된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기. 사진=제주시 제공
제주시가 올해 재활용도움센터 29개소에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기 30대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에 투입되는 예산은 15억원 규모다.

2021년 기준 제주시 지역에서 발생하는 음식물류 폐기물은 일평균 135.8t에 이른다. 한 해 총 4억9567t의 음식물 쓰레기가 제주시에서 배출되는 셈이다.

이에 제주시는 2019년 도두동 재활용도움센터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2월 현재 재활용도움센터 10개소에 11대의 음식물 감량기를 설치해 가동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400여 t(대당 36.5t)의 음식물 폐기물을 현장에서 직접 처리해왔다. 현행 음식물류 폐기물은 종량기에 배출된 것을 전용 차량이 수거해 음식물 처리시설로 운반해 처리하는 방식을 쓰고 있다.

제주시는 "해당 음식물 감량기는 투입량 중 10% 미만의 잔재물만 발생하는 건조 방식으로 하절기 악취, 벌레 등이 발생하지 않아 위생적이고 음식물류 폐기물의 수집·운반 단계를 없애 보다 효율적인 처리가 가능하다"고 했다. 다만 동물의 뼈, 조개 껍데기, 비닐 등이 음식물 감량기의 고장 원인이 되는 만큼 올바른 분리배출을 위한 시민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제주시는 올해 재활용도움센터 29개소에 30대의 음식물 감량기가 설치되면 연간 1000여 t의 음식물류 폐기물을 추가로 자체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경우 제주시 지역 재활용도움센터 56개소 중 절반이 넘는 곳에 음식물 감량기를 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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