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공동주택 1800세대 공급..분양가 인하로 이어지나
입력 : 2022. 03. 02(수) 14:43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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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분양승인·예정 합쳐 17개 단지 1846세대로 지난달부터 입주자 모집 속속
"공급량 증가 등 분양가 인하 기대 한편에 고급화 전략 등 고분양가 우려 지속"
"공급량 증가 등 분양가 인하 기대 한편에 고급화 전략 등 고분양가 우려 지속"

제주시 도심 전경. 사진=제주시 제공
올 한 해 제주시 지역에 공급되는 공동주택은 1800세대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급량 증가 등으로 분양가 인하가 기대되지만 건설 원가 상승 등으로 인한 고분양가 우려는 여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일 제주시에 따르면 2022년 분양승인이 이뤄지거나 예정인 공동주택은 총 17개 단지 1846세대에 이른다.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대상과 30세대 이상 아파트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소규모 공동주택까지 포함하면 그 규모는 더 늘어난다.
이와 관련 지난 2월 18일 연동·노형 공동주택 2개 단지 120세대(포스코건설 시공)와 애월지역주택조합 일반분양 64세대(금호건설 시공)에 대한 입주자모집공고가 이뤄졌다. 2월 25일에는 연동 소규모재건축사업 2개 단지 일반분양 75세대(에이치제이중공업 시공)에 대한 승인이 처리됐다. 3월에는 노형·오라동 공동주택 2개 단지 144세대(도현종합건설 시공 예정)와 용담동 공동주택 213세대(호반건설 시공 예정), 조천 신촌리 공동주택 92세대(신일건설 시공 예정) 등이 입주자 모집을 앞두고 있다.
이 밖에도 앞으로 8개 단지 1138세대에 대한 분양 절차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경면 낙천리 공동주택 168세대, 애월읍 하귀1리 공동주택 426세대 등이 포함됐다.
제주시는 이 같은 공동주택 공급량 증가와 주택 업체 간 청약 경쟁이 구매 선택의 폭을 다양화하고 분양가격 인하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단지형아파트 등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공동주택 공급 부족, 건축자재비 상승, 메이저 건설업체 시공 등 고급화 전략으로 인한 건설원가가 오르면서 청약 관심이 높은 공동주택의 고분양가에 대한 우려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신제주 등 주거 선호 지역의 공동주택은 청약 과열과 고분양가가 예상되지만 읍·면 등 비도시 지역은 미분양 증가로 분양시장 양극화가 심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승호 제주시 공동주택팀장은 "주택가격 상승으로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공동주택 공급 확대와 대출 규제를 강화하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맞물려 앞으로 도내 주택가격도 장기적으로 하향 안정세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분양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인허가 규제 등 대응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2일 제주시에 따르면 2022년 분양승인이 이뤄지거나 예정인 공동주택은 총 17개 단지 1846세대에 이른다.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대상과 30세대 이상 아파트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소규모 공동주택까지 포함하면 그 규모는 더 늘어난다.
이 밖에도 앞으로 8개 단지 1138세대에 대한 분양 절차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경면 낙천리 공동주택 168세대, 애월읍 하귀1리 공동주택 426세대 등이 포함됐다.
제주시는 이 같은 공동주택 공급량 증가와 주택 업체 간 청약 경쟁이 구매 선택의 폭을 다양화하고 분양가격 인하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단지형아파트 등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공동주택 공급 부족, 건축자재비 상승, 메이저 건설업체 시공 등 고급화 전략으로 인한 건설원가가 오르면서 청약 관심이 높은 공동주택의 고분양가에 대한 우려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신제주 등 주거 선호 지역의 공동주택은 청약 과열과 고분양가가 예상되지만 읍·면 등 비도시 지역은 미분양 증가로 분양시장 양극화가 심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승호 제주시 공동주택팀장은 "주택가격 상승으로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공동주택 공급 확대와 대출 규제를 강화하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맞물려 앞으로 도내 주택가격도 장기적으로 하향 안정세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분양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인허가 규제 등 대응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