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 지역 직업계 고등학교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래 산업 대응을 위한 직업교육기관 신설 등이 제시됐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5일 라마다호텔에서 '미래 사회를 대비하는 직업계고 재구조화 연구용역' 결과보고회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제주도의 산업수요 분석과 국내·외 직업교육 사례를 통해 학교별 재구조화 방향과 특성화고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실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이날 보고회에는 제주 지역 9개 직업계고 교장·교감과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연구용역을 맡은 충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직업계고 재구조화를 위한 정책 및 사례 분석 ▷제주지역 미래산업 정책 및 산업구조 분석 ▷제주지역 노동시장 및 인력수요 분석 ▷제주지역 직업계고 고교학점제 및 IB CP 적용 가능성 분석 ▷직업계고 재구조화 방안 마련을 위한 요구 분석 등 직업계고 재구조화 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서는 '지역공동체와 소통하며 성장하는 직업교육, 미래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직업계고'를 비전으로 ▷미래 산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직업교육기관 신설 ▷디지털 전환에 대응할 중등직업교육 거버넌스 구축 ▷미래사회 변화를 고려한 학교 조직 역량강화 ▷제주형 고교학점제 운영체제 확립 등을 중점 추진과제로 제안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제주도교육청 김창건 미래인재교육과장은 "직업계고 재구조화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학교의 중장기 발전방안을 마련하고 시대변화에 맞는 학과 재구조화에 힘써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