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세상] 야생의 시간 外
입력 : 2024. 05. 17(금) 00:00
강다혜 기자 dhkang@ihalla.com
[한라일보] ▶야생의 시간(이화정 지음)=2023년 심훈문학상 수상작가 이화정 소설가의 첫 소설집. 표제작인 '야생의 시간'은 남편과의 관계가 소홀해지고 일상에 권태를 느끼던 '나'의 무의식 속에 잠들어 있는 '야생의 시간'과 맞닥뜨리게 되는 작품이다. 표제작에서와 같이, 이번 소설집에는 고독에 시달리는 이들이 등장하고, 그 고독은 타인과의 만남을 통해 조금씩 해소되기도 한다. 아시아. 1만5000원.



▶기도(수경 지음)='새만금 살리기' 삼보일배, '한반도 대운하' 백지화를 위한 오체투지에 나서 길바닥을 법당으로 삼았던 수경 스님. 그는 이 책에서 왜 기도해야 하는지, 왜 기도가 필요한지를 스님의 체험을 통해 이야기한다. 이 책은 '기도에 관한 스님의 체험 이야기'와 '화계사 주지로 있을 때 신도들과 기도하며 송독한 기도문', '오체투지를 할 때의 심경을 밝힌 글'로 이뤄졌다. 엘도브. 1만7000원.



▶버섯농장(성혜령 지음)=2023년 젊은작가상 수상작이자 표제작 '버섯 농장', 2024년 이상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한 '간병인'을 비롯한 여덟편의 작품이 실렸다. 청년서사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다양한 젊은이들이 등장하는 이 소설집에서 우리는 부당한 사회에 시달리는 오늘날 청년들의 분노와 무력감을 목격한다. 이는 절제된 묘사와 개성적인 리듬을 만나 성혜령식 소설로 승화된다. 창비. 1만5000원.



▶율의 시선(김민서 지음)='율의 시선'은 타인과의 눈 맞춤을 어려워하며 관계 맺기에 서툰 중학생 '안율'의 시선을 따라간다. 반 친구들과도 피상적인 관계만을 유지하던 율은 어느 날 독특한 아이 '이도해'를 만나며 자신의 세상에 균열을 느끼게 된다. 남들은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비정상'이라는 딱지가 붙었지만, 율과 도해는 진심을 나누며 우정을 쌓아 간다. 창비. 1만3000원.



▶객체란 무엇인가(토머스 네일 지음·김효진 옮김)=저자는 객체 자체가 지식의 행위 주체가 된다는 새로운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객체론에 역사적으로 접근한다. 이 책은 객체의 행위성과 이동성을 중시하는 서구 과학과 기술의 역사를 이야기한다. 저자는 객체가 이산적인 사물이 아니라 준안정한 과정이라고 주장한다. 도서출판 갈무리. 2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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