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인권의 가치 예술의 몸짓으로 구현
입력 : 2024. 06. 12(수) 14:09수정 : 2024. 06. 13(목) 10:24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놀이패 한라산, 제18회 4·3평화인권마당극제
이달 21~23일 칠머리당영등굿보존회 전수관서
[한라일보] 올해도 '생명의 호흡, 평화의 몸짓'을 풀어내는 '4·3평화인권마당극제'가 펼쳐진다. 열여덟 번째 맞는 올해 마당극제는 제주를 비롯 대구, 대전, 목포와 일본(오사카) 공연단체들이 함께 어우러진 축제마당으로 꾸려진다.

놀이패 한라산은 4·3의 역사적 의미와 미래지향적인 가치를 예술적으로 승화시키고, 상처를 치유하고 진정한 해원상생의 굿판을 만들고자 4·3평화인권마당극제를 열고 있다. '마당정신과 제주의 공동체·수눌음정신을 구현하는 판'을 지향하며,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단체들을 초청해 함께하는 무대를 만들고 있다.

올해 마당극제는 마임극단 숨과 볍씨학교가 첫날(21일) 개막굿으로 문을 열고 마지막 날(23일) 폐막굿으로 문을 닫는다.

첫날엔 놀이패 한라산이 개막식에 이어 여는공연 '사월굿 바다 건너 내 고향'을 선보이고 둘째 날(22일)엔 4·3유적지에서 참가단체 등과 함께하는 군벵놀이 부대행사와 극단 돌(오사카)과 극단 함께사는세상(대구)의 초청공연이 예정돼 있다.

극단 돌은 강제징용으로 일본에 끌려온 한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고픈이의 다섯 번째 선택'을, 극단 함께사는세상은 뇌병변장애인이 집을 나와 자립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괜찬타! 정숙아'를 무대에 올린다.

마지막 날(23일)엔 연극공동체 다움(제주)이 조지 오웰의 원작 소설 '동물농장'을 각색한 오브제 음악극 '동물농장'을, 마당극단 좋다(대전)은 갑오년 귀신, 기미년 귀신, 육이오 귀신, 오일팔 귀신들이 풀어내는 풍자와 해학을 통해 질곡의 역사를 공유하는 '귀신은 뭐하나'를 선보인다. 극단 갯돌(목포)은 닫는공연으로 각설이들이 세상을 떠돌며 해학과 풍자, 넘치는 신명으로 풀어 쓴 풍류 일기 '마당극 품바품바'를 펼친다.

이어 폐막굿과 폐막식까지 모든 공연은 제주칠머리당영등굿보존회 전수관 실내공연장과 야외무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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