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김경수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장은 11일 "K관광을 펼쳐 나가려면 지역 공항을 활성화시키고 지역 공항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용산에서 진행된 대통령실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이번 정부 내 지역에서 추진하는 공항 사업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위원장은 "지역 공항에 대해 아직 정부 차원의 입장이나 합의가 된 것 아니"라면서도 "지방시대 균형발전을 담당하는 입장에서 지역 공항은 중요하다. 대한민국의 K팝, K컬처와 연계한 K관광을 펼쳐 나가려면 공항들이 제대로 역할을 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다만, 권역별로 거점 공항마다 사정이 많이 달라서 이 부분은 지역사회가 서로 조율해야 한다"면서 "지역 공항을 활성화시키는 방향으로 가지 않고서는 안된다. 앞으로는 제조업만 갖고서는 먹고 살 수 없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관광 산업이나 특히나 K컨텐츠가 이렇게 뜨고 있는 걸 비수도권 지역까지 그 혜택을 보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역 공항을 활성화시키고 지역 공항을 확보하는 것은 대단히 필요하고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방시대위원회는 지난 9월 발표한 '5극 3특(5개 초광역권과 3개 특별자치도) 국가균형성장 추진 전략 설계도'를 발표하면서 제주지역 특화성장 지원 방안으로 제주 제2공항의 차질 없는 추진을 제시했다. 이 방안에서는 제주 제2공항을 통해 제주를 휴양·레저 중심의 세계적 관광도시로 육성한다는 비전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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