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산물, 몽골 시장 진출 본격
입력 : 2025. 11. 12(수) 14:34수정 : 2025. 11. 12(수) 14:43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제주시농협, 감귤·키위·월동무 패키지로 첫 수출
'Jesmerize(제즈머라이즈)' 브랜드로 공략 박차
12일 제주시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2025년산 제주산 농산물 첫 수출을 기념하는 '제주산 대표 농산물 몽골 수출 선적 행사'가 열렸다. 제주농협 제공
[한라일보] 제주 대표 농산물인 감귤·키위·월동무가 한데 묶여 몽골 소비자에게 첫선을 보인다.

제주시농협은 12일 제주시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2025년산 제주산 농산물 첫 수출을 기념하며 '제주산 대표 농산물 몽골 수출 선적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제주시농협 임직원을 비롯해 제주도농업기술원, aT 제주지역본부, 농림축산검역본부 제주본부 등 관계기관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제주시농협은 몽골 이마트에 노지감귤 16t, 샤인키위(스위트골드) 1t, 월동무 160㎏을 패키지로 묶어 수출했다. 그동안 제주산 농산물을 'Jesmerize(제즈머라이즈)' 하나의 브랜드로 묶어 수출하는 프로젝트와 연계해 3품목(감귤, 키위, 월동무)을 하나의 패키지로 묶어 수출하는 첫 사례다. 이를 시작으로 2025년산 제주산 농산물의 몽골 수출은 오는 12월까지 감귤 100t, 키위 20t, 월동무 3t 등 총 123t 규모로 순차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에 몽골로 수출된 제주산 농산물은 올해 수출기업 통합조직 수출활성화 지원사업과 연계해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12월 10일까지 몽골 현지 이마트 매장에서 'Solongos Jejuhun(솔롱고스 제주훈)', 'Hello Jeju! Let's meet Jeju! Be Mesmerized!'이라는 이름으로 다채로운 프로모션 행사를 통해 몽골 현지 소비자들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제주도농기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몽골은 최근 국민소득 증가로 고품질·안전 농산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신흥시장"이라며 "제주도는 이번 수출을 통해 일본·러시아 중심의 수출 구조를 넘어 동북아 내륙시장으로 진출하는 새로운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제주시농협 고봉주 조합장은 "감귤과 키위 채소류 등 제주산 농산물을 하나의 브랜드로 묶어 마케팅하는 제주시농협만의 차별화된 수출 전략으로 제주산 농산물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아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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