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공기 영향' 제주지방 오늘 밤부터 산지 10㎝ 많은 눈
입력 : 2025. 12. 02(화) 08:36수정 : 2025. 12. 02(화) 08:40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중산간지역도 1㎝ 안팎 적설 예상
주말까지 초겨울 추위 이어질 듯
눈 쌓인 녹차밭. 한라일보DB
[한라일보] 12월 들어서자마자 제주지방에 초겨울 추위가 찾아오면서 중산간엔 눈이 내려 쌓일 것으로 보인다.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2일부터 찬 대륙고기압과 기압골의 영향을 잇따라 받으면서 산지에는 눈이 내리고 해안지역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눈 또는 비는 2일 늦은 밤부터 시작돼 3일 전역으로 확대되고 일부 지역은 4일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2일 늦은 밤부터 4일 새벽까지 산지 적설량은 3~10㎝, 중산간지역은 1㎝ 안팎이며 해안지역은 5~10㎜ 내외의 비가 내리겠다.

찬 공기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2일 낮 최고기온 11~16℃, 3일 아침 최저기온은 4~7℃, 낮 최고기온은 9~11℃에 머물겠다. 4일 아침엔 3~7℃까지 낮아지겠고 이번 추위는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3일부터는 육상과 해상 모두에서 점차 바람이 강해지겠다. 육상에선 순간풍속 20m/s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겠고 해상에서도 제주도앞바다와 먼바다를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면서 물결이 최대 5m까지 높게 일겠다. 제주도서부앞바다와 제주도남쪽먼바다는 2일 오전 8시를 기해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대기 하층과 지상의 미세한 기온 차이로 인해 고도에 따라 1℃ 안팎의 기온 차이로도 강수 형태가 달라질 수 있어 한라산 등반객과 산간도로 차량 운행자들은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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