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오리 개인전 '닻도 없고, 돛도 없는'
입력 : 2025. 12. 02(화) 10:37
김채현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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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0일까지 스튜디오 125에서

전시 전경.
[한라일보] 박보오리 개인전 '닻도 없고, 돛도 없는'이 이달 10일까지 제주시 북성로 대안공간 스튜디오125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제주와 베를린을 오가는 작가의 이중적 삶에서 비롯된 '어디에도 완전히 뿌리 내릴 수 없는 생의 구조'과 '떠도는 몸'의 내밀한 존재론을 사진, 설치, 영상 4점을 통해 구체화한다.
작가는 유목적 삶을 낭만으로 포장하는 대신, 그 이면에 숨겨진 분열과 이동을 드러낸다. 메인 설치작 '닻도 없고, 돛도 없는'은 작가가 살았던 방의 평면을 따른 하얀 오브제들을 검은 바닥 위에 흩뿌린다. 이는 파편화된 거주의 기억을 지시하며, 관람객이 직접 만지고 앉아 '잠정적 집'을 경험하게 한다.
영상 작업 'Noisy Night'은 방송 종료 후의 흑백 노이즈처럼, 붙잡히지 않는 신호에 대한 몸의 애씀을 진동과 떨림으로 표현한다.
전시는 무료이며, 일요일은 휴관한다. 문의는 (전화 010-9036-355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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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작업 'Noisy Night'은 방송 종료 후의 흑백 노이즈처럼, 붙잡히지 않는 신호에 대한 몸의 애씀을 진동과 떨림으로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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