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보존이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개발 모색해야
입력 : 2025. 12. 03(수) 02:00
고성현 기자 kss0817@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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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최근 제주에서 진행되는 대다수 개발사업이 거센 반대 여론에 부딪히고 있다. 제주는 오랫동안 무분별한 난개발로 후유증을 겪어왔기 때문에 자연훼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이해할 만하다. 그러나 지금의 현실에서 우리가 고민해야 할 문제는 무조건적인 반대가 아니라, 어떤 방식의 개발이 제주를 살리는가이다.
관련기관 조사에서 최근 전국 생산과 소비는 늘어났지만 제주는 내수경기 지표들이 하락하며 경기침체의 그늘이 드리우고 있다. 동시에 제주경제를 떠받치는 숙박, 음식, 도소매 등의 중심인 관광서비스업 역시 활력이 줄어들며 도민 체감경기는 계속 하락하고 있다. 이러한 신호는 결코 가벼운 게 아니다. 도 재정과 일자리의 상당 부분이 관광에서 비롯되는 만큼, 관광동력 약화는 결국 도민생활기반 약화로 직결된다.
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 개발과 보존이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개발을 모색해야 한다. 세계 여러 선진 관광도시는 민관이 함께 대규모 자금을 투입, '환경을 지키는 개발'로 높은 경제적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제주라고 다르지 않다.
관광객 유입과 인프라 확보, 새로운 경제수요창출을 위해 국책사업인 제2공항, 국내 대기업자본이 투입되는 애월 포레스트 관광단지 등 대규모 프로젝트는 제주의 향후 100년을 준비하는 전략적 선택이다.
자연훼손을 줄이면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만드는 지속 가능한 개발, 이를 통한 약화되는 미래 사업의 기반 마련이야말로 지금 제주가 준비해야 할 길이다. <오태헌 제주상공회의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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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 개발과 보존이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개발을 모색해야 한다. 세계 여러 선진 관광도시는 민관이 함께 대규모 자금을 투입, '환경을 지키는 개발'로 높은 경제적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제주라고 다르지 않다.
관광객 유입과 인프라 확보, 새로운 경제수요창출을 위해 국책사업인 제2공항, 국내 대기업자본이 투입되는 애월 포레스트 관광단지 등 대규모 프로젝트는 제주의 향후 100년을 준비하는 전략적 선택이다.
자연훼손을 줄이면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만드는 지속 가능한 개발, 이를 통한 약화되는 미래 사업의 기반 마련이야말로 지금 제주가 준비해야 할 길이다. <오태헌 제주상공회의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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