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청색 꽃게 열풍, 제주 바다가 보내는 경고
입력 : 2026. 06. 10(수) 02:00
윤다현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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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최근 제주 해안가에는 낯선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방파제와 갯바위 곳곳에서 청색 꽃게를 잡는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고 SNS에는 포획·요리법 영상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이름조차 생소했던 청색 꽃게가 어느새 제주의 새로운 관심 대상으로 떠오른 것이다.
그러나 이 현상을 단순한 유행이나 체험거리로만 바라볼 수는 없다. 청색 꽃게는 본래 아열대 해역이나 육지부 일부 연안에 주로 서식하던 생물로, 과거 제주 연안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종이었다. 강한 적응력과 번식력을 가진 청색 꽃게의 출현은 바다 환경 자체가 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제주 바다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기후변화의 영향을 체감하는 해역 가운데 하나다. 과거 흔했던 어종은 줄어들고 예전에는 보기 어려웠던 아열대성 생물들이 점차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청색 꽃게 역시 이러한 변화의 연장선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청색 꽃게 포획은 생태 관리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왜 이런 생물이 제주 바다에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는지를 살펴보는 일이다. 청색 꽃게는 원인이 아니라 결과일 수 있으며, 기후위기와 해양환경 변화가 보내는 하나의 신호일 가능성이 크다.
제주는 바다와 함께 살아온 섬이다. 지금 제주 해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청색 꽃게 열풍은 우리에게 제주 바다의 변화를 얼마나 깊이 들여다보고 있는지 묻고 있다. <윤다현 제주대학교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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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현상을 단순한 유행이나 체험거리로만 바라볼 수는 없다. 청색 꽃게는 본래 아열대 해역이나 육지부 일부 연안에 주로 서식하던 생물로, 과거 제주 연안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종이었다. 강한 적응력과 번식력을 가진 청색 꽃게의 출현은 바다 환경 자체가 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제주 바다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기후변화의 영향을 체감하는 해역 가운데 하나다. 과거 흔했던 어종은 줄어들고 예전에는 보기 어려웠던 아열대성 생물들이 점차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청색 꽃게 역시 이러한 변화의 연장선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청색 꽃게 포획은 생태 관리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왜 이런 생물이 제주 바다에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는지를 살펴보는 일이다. 청색 꽃게는 원인이 아니라 결과일 수 있으며, 기후위기와 해양환경 변화가 보내는 하나의 신호일 가능성이 크다.
제주는 바다와 함께 살아온 섬이다. 지금 제주 해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청색 꽃게 열풍은 우리에게 제주 바다의 변화를 얼마나 깊이 들여다보고 있는지 묻고 있다. <윤다현 제주대학교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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