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려니 숲길걷기’어린이 체험학습장으로 인기
입력 : 2009. 05. 26(화) 00:00
표성준 기자 sjpyo@hallailbo.co.kr
‘새왓내의 아이들’ 프로그램 진행
▲비자림로에서 약 1.5km 떨어진 새왓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어린이 대상 체험학습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강희만기자
사려니 숲길은 유치원과 초등학생, 중·고등학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자연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주말 이곳을 찾은 학생들은 숲 속에서 뱀과 매미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이색적인 체험을 한 뒤 마음 속에 자연을 품고 일상으로 돌아갔다.

비자림로에서 약 1.5㎞ 떨어진 새왓내(천미천계곡의 지류)에서는 '새왓내의 아이들'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숲과 처음 만나는 유치원생을 위해 숲의 나무와 꽃, 곤충 등을 만나보는 '숲에는 누가 살까요?' 프로그램과 숲과의 만남이 적은 초등학생을 위해서는 숲에 대한 흥미와 즐거움을 유도하는 '비밀의 숲', '빙고게임', '숲 속의 인디언', '숲 백일장'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청미래덩굴과 함께 잎에 똥싼 것같은 무늬가 있어 똥쌌다"고 하는 숲해설사의 '이삭여뀌'에 대한 설명에 아이들은 금새 식물에 흥미를 느낀다. "수령이 족히 200살은 넘는 팥배나무에는 보리수나무와 담쟁이, 줄사철, 찔레, 이끼 등 다른 식물은 물론이고 도마뱀과 각종 벌레 등이 더부살이하고 있다"는 말을 듣던 아이들은 어느새 넉넉한 마음의 팥배나무와 하나가 됐다.

김창경 어린이(13)는 "많은 숲을 다녀봤지만 사려니 숲길에선 숲해설사의 설명을 들을 수 있어 더욱 좋아 자주 오고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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