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비상구 열린 항공기 탑승 제주선수단 뱃길 귀가 증가
입력 : 2023. 05. 29(월) 16:30수정 : 2023. 05. 31(수) 16:22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육상 2명 대회 출전 포기… 학생 6명 등 10명은 배편 이용 29일 제주로
제주도교육청 "병원 치료 9명 별도 밀착 관리 등 상담·치유 지속 지원"
지난 26일 오후 비상구 도어 열림 사고로 대구국제공항에 비상착륙한 아시아나 비행기. 연합뉴스
[한라일보] 지난 26일 제주발 대구행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의 비상구 문 열림 사고가 일어난 항공기에 탑승했던 전국소년체육대회(소년체전) 제주선수단의 초·중학생 선수 등이 28~29일 잇따라 귀가했지만 일부 선수들이 대회 출전을 포기하거나 귀도 과정에 배편을 택하는 인원이 느는 등 후유증이 우려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실국장, 담당 부서 관계자들과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이들에 대한 상담과 치유 등 트라우마 예방을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해당 여객기에는 27일 울산에서 개막하는 전국소년체전에 참가하는 육상과 유도 종목의 초·중학생 선수 48명과 지도자, 임원 등 제주선수단 65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 중에서 육상 종목의 학생 8명과 지도자 1명 등 9명은 사고로 어지러움증, 두통 등을 호소해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도교육청은 이번 사고 직후 학생 선수와 지도자의 건강 상황을 확인했다. 또한 심리적 안정을 위해 항공기 탑승 학생과 지도자 전원을 대상으로 울산광역시교육청, 보건복지부 소속 상담기관 40여 명과 연계해 1차 심리 검사와 면담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육상 선수 2명은 본인의 의사에 따라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또한 항공기 탑승이 불안하다는 학생 6명과 지도자 4명은 29일 오전 여수-제주 선박편으로 제주로 돌아왔다. 28일 오후 항공기를 이용해 제주에 오기로 했던 학생 선수 1명과 지도자 1명이 탑승 직전에 추가로 뱃길을 택하면서 그 인원이 10명으로 늘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사고 항공기에 탑승했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3월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정서복지과의 상담교사가 직접 학부모를 포함한 전화 상담 모니터링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학교와 위(Wee)센터, 정서복지과가 대면 상담을 하고 학부모들에게도 지원 사항을 안내할 예정이다.

특히 도교육청은 사고 당시 병원에 이송됐던 학생과 지도자 등 9명에 대해선 "제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연계해 별도 관리를 하고 향후 지속적인 밀착 모니터링을 통한 트라우마 예방, 심리정서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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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1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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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05-30 12:12삭제
제주입도 금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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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위험성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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