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직속 '교육활동보호담당관'·'소통협력관' 둔다
입력 : 2026. 09. 04(금) 11:20수정 : 2026. 09. 04(금) 13:05
김지은기자 jieun@ihalla.com
제주도교육청 내년 1월 1일자 조직개편안 공개
공보담당관 개편… 도의회 등과의 협력 기능도
한시기구 '학교지원정책추진단' 체계 개편 준비
안전국·행정국은 통합… 4·3교육과 등도 신설
고의숙 제주도교육감.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내년 1월 조직 개편으로 교육감 직속 '교육활동보호담당관'을 신설한다. 현재 교육감 직속 기구인 '공보담당관'은 '소통협력관'으로 달라지며, 기존 안전국과 행정국은 '행정안전국'으로 새롭게 개편된다. 고의숙 제주도교육감이 공약했던 '4·3교육과'도 신설된다.

4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내년 1월 1자 단행을 목표로 하는 도교육청 조직개편안이 이같이 정해졌다. 현행 1실 3국 2담당관 16과 64담당 체계가 1실 2국 3담당관 14과 1추진단 68담당 체계로 개편된다. 이와 맞물려 교육청 정원은 한시기구(학교지원정책추지단) 8명을 포함해 모두 13명이 증원된다.

조직 개편안의 핵심은 실무·현장 지원 기능의 강화다. 도교육청은 "학교 현장을 보다 가까이에서 지원하는 교육행정 체계 구축"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내년 12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학교지원정책추진단'을 설치한 데에도 이런 방향성이 반영됐다. 추진단은 2028년 학교지원체계 개편을 준비하는 실행 조직으로 운영된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교육감 보좌 기능도 강화될 전망이다. 도교육청은 교육감 직속으로 '교육활동보호담당관'과 '소통협력관'을 두기로 했다. 교육활동보호담당관은 교육활동 침해 예방부터 회복까지 관련 업무를 일원화하는 조직으로 신설된다.

소통협력관은 기존 '공보담당관'을 대신해 공보 기능에 협력 기능까지 갖추게 된다. 도의회와 지자체, 지역사회 등과의 협력 기능을 맡게 되는데, 교육감이 직접 교육 정책에 대한 소통 업무를 챙기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셈이다. 앞서 고 교육감이 임기 내 정무부교육감을 임명하지 않겠다고 밝힌 만큼, 그 역할을 대신하기 위해 교육감 직속으로 협력 기능을 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감사관 직급은 4급에서 3급으로 상향 조정된다. 도교육청은 이를 통해 청렴도 최상위권 회복, 신속한 사안 조사·처리 등으로 교육현장을 안정화한다는 방침이다.

안전국와 행정국은 '행정안전국'으로 통합된다. 안전 업무도 그 대상과 성격에 맞춰 재배치된다. 학생 안전 업무는 교육국의 '학생통합지원과'(기존 정서회복과)가 맡게 되며, 자연재난·산업안전보건 등 안전 기획 기능은 행정안전국 노사안전과가 담당한다.

기존 민주시민교육과를 재편한 4·3교육과도 신설된다. 4·3교육과는 고 교육감의 대표 공약으로 4·3교육, 민주시민교육, 생태전환교육 등 3개 담당으로 구성된다.

도교육청은 오는 10일까지 새 조직 개편안에 대한 입법 예고를 진행한다. 이후 법제심의, 제주도의회 심의·의결 등을 거쳐 내년 1월 1일자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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