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녀 항일운동사 정립에 헌신해 온 김전근(사진)전 제주해녀항일운동기념사업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2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2세.

김전근 전 위원장은 1990년대 초부터 제주해녀 항일운동 자료를 수집·정리하고 활동 내용을 알리는 데 힘써왔다. 1999년부터 10여년 동안은 제주해녀항일운동기념사업위원장을 맡아 항일운동 유공자 12명에 대한 건국훈장 애국장 등 각종 훈·포장을 추서하는데 기여했다.

특히 고인은 해녀 항일운동 발원지였던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를 중심으로 기념탑과 기념공원, 해녀박물관 건립 등 성역화사업을 선도했고 해마다 기념대회와 제주해녀상 시상식을 개최하는 등 제주해녀의 항일정신과 여성상을 조명하는데 앞장섰다.

▶김전근(前 제주해녀항일운동기념사업위원회 위원장)씨 별세, 김숙자씨 남편상, 김영수(前 튜브투자자문 대표이사)·강수(KDI 공공투자관리센터장)·철수(LIG손해보험 제주지역단장)·양미·미혜(前 새누리당 여성위원장)·미정씨 부친상, 김이현·조혜진·황선의씨 시부상 ▷발인일시 및 장소=7월14일(월) 오전7시 부민장례식장 제2분향실 ▷장지=구좌읍 평대리 가족묘지 ▷연락처=010-8402-3211(김철수)·010-3698-3995(김미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