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치안 불안에 의료서비스도 낮아 문제다
입력 : 2023. 03. 27(월) 00:00
[한라일보] 제주 관련 지표들은 하나같이 반가운 소식을 접하기가 쉽지 않다. 범죄율은 여전히 전국 최고라는 불명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가운데 의료서비스도 시원치 않기는 마찬가지다. 지난해 제주도민의 의료서비스 만족도가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도민의 안전은 물론 삶의 질이 개선되길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의료서비스 만족도는 56.9%에 그치고 있다. 2020년보다 3.4%p 떨어졌다. 전국평균 만족도(64.1%)보다 낮은 데다 가장 높은 대전(70.5%)과는 13.6%p나 차이 났다. 범죄율도 좀처럼 나아지지 않아 계속해서 전국 최고라는 오명을 안고 있다. 2021년 인구 10만명당 범죄발생 건수는 3936건으로 전년 대비 10.2%(445건) 감소했지만 전국에서 가장 높다. 전국평균(2960명)보다 1000명 가까이 많고, 가장 적은 세종(1679명)에 비해 갑절 이상 높을 정도로 범죄율이 심각한 실정이다.

알다시피 제주는 세계의 보물섬으로 각광받고 있다. 국내외에서 가장 찾고 싶고, 살고 싶어 하는 곳이다. 그런 제주가 안전을 위협받고 있는 데다 의료서비스 만족도가 낮다면 큰 문제다. 실제로 도민의 삶에 대한 만족도가 고만고만하다. 제주도가 밝힌 '2022 제주의 사회지표'에서도 그대로 보여준다. 도민 삶에 대한 만족감은 10점 만점에 6.55점이다. 행복감 역시 6.50점으로 비슷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 제주도의 모든 정책은 도민 삶의 질 향상에 집중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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