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인상' 여름철 찜통교실 냉방비 폭탄 '어쩌나'
입력 : 2023. 05. 17(수) 10:30수정 : 2023. 05. 19(금) 09:04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안민석 의원 "학교 1~3월 전기·가스요금 부담 작년 대비 폭증"
제주지역 유초중고 전기요금 증가율 59% 전국서 가장 커
전기요금 인상 그래픽. 연합뉴스
[한라일보] 정부가 2분기(4~6월) 전기·가스요금 인상을 확정한 가운데 다가오는 여름철 학교 찜통교실 냉방비 폭탄에 대한 정부와 교육당국의 선제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특히 올해 1~3월 제주 지역 학교들의 전기요금이 지난해 대비 59%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더 면밀한 대응책이 요구되고 있다.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안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오산)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교육청 유·초·중·고등학교 1~3월 학교 전기·가스요금 집행 현황'에 따르면, 전기·가스요금 부담은 작년 2087억원에서 올해 2810억원으로 전년 동 기간 대비 723억원,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가 부담하는 전기요금 32%, 가스요금 41% 각각 폭증했다.

전기요금 증가율이 가장 큰 지역은 제주 59%, 부산 39%, 전북 38%, 세종 37% 순으로 부담이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스요금 증가율이 가장 큰 지역은 인천 79%, 울산 76%, 광주 73%, 세종 70% 순으로 부담이 70% 이상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지역은 지난해 1~3월 전기요금이 15억600만원이었으나 올해 같은 기간에는 24억800만원으로 늘어났다. 가스요금 역시 지난해 3억5000만원에서 올해 4억250만원으로 늘었다. 1~3월 전기요금 증가율을 보면, 지난 1월엔 전기요금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19.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엔 전년 대비 -2.1%, 3월엔 43.6% 증가율을 보였다.

이러한 가운데 정부는 올해 2분기 전기요금을 인상하기로 결정했고, 다음달 말까지는 3분기(7~9월) 전기요금 조정여부도 결정할 예정이어서 또다시 인상이 이뤄질 경우 도내 학교들의 부담이 대폭 늘 전망이다.

안 의원은 "정부와 교육당국이 학교만이라도 공공요금 할인 혜택을 주거나 공공요금 인상만큼 학교운영비를 충분히 지원하는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그렇지 않으면 여름철 냉방비 폭탄이 무서워 에어컨을 충분히 사용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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