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건설기계노동자 임금체불액만 2억5700여만원
입력 : 2026. 02. 05(목) 11:23수정 : 2026. 02. 05(목) 13:44
양유리 기자 glassy38@ihalla.com
“원청 건설사는 책임 다하고 정부는 관리감독 다하라”
5일 건설산업연맹 전국건설노동조합 제주건설기계지부는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설기계 임대료 체불 해결을 촉구했다. 양유리기자
[한라일보] 설 명절을 앞두고 있지만 제주지역 건설기계노동자들의 체불임금액이 2억5700여 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산업연맹 전국건설노동조합 제주건설기계지부(이하 노조)는 5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설기계 임대료 체불, 원청 건설사는 책임을 다하고 정부는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이 취합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설연휴 제주지역 건설기계 임금체불은 10개 건설현장에서 발생했으며 체불금액은 2억5745만5000원이다. 최대 체불기간은 3년 4개월이었다.

노조는 “건설기계 노동자들은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기는커녕 울상일 수밖에 없다”며 “건설기계 임대료 체불은 각 지자체,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방부, 한국도로공사 등 관급공사 현장에서도 마찬가지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장에 불법 다단계 하도급이 판을 치다보니 임대료를 줘야 할 주체가 불분명해지고 노동조건이 하락하면서 체불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며 “체불 발생 현장 대부분은 건설기계 임대차계약서를 쓰지 않고, 대여대금지급보증서를 발급하지 않아 체불 해결은 더욱 막막한 실정”이라고 했다.

또 “원청 건설사가 체불을 방지하기 위한 각종 법, 제도를 건설현장에서 철저히 지키고 정부 및 지자체가 역할을 다한다면 건설기계 체불은 상당수 줄어들 수 있다”고 강조하며 정부와 지자체에 ▷건설기계 임대 ▷전자적대금지급시스템 활용 여부 ▷건설기계 대여대금 지급보증 가입 여부 확인 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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