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관덕정 일대 '차 없는 거리 행사' 재추진 무산
입력 : 2023. 06. 05(월) 13:22수정 : 2023. 06. 07(수) 14:22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강 시장 "과거 의미있는 정책 보완해 재추진" 주문 계기
추경안 1억6000만원 편성했으나 도의회 전액 삭감 처리
2019 대한민국 문화의 달 제주 프로그램 중 하나로 진행된 관덕정 차 없는 거리 행사. 제주시 제공
[한라일보] 제주시가 올해 하반기 관덕정 일대 도로에서 '차 없는 거리 행사'를 추진했지만 결국 무산됐다. 제주도의 2023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관련 예산 1억6000만 원을 편성했으나 전액 감액된 내용으로 5일 제주도의회 본회의에서 가결됐기 때문이다.

올해 차 없는 거리 행사는 지난 1월 강병삼 제주시장이 간부회의에서 중앙로 사거리~서문사거리 구간 차 없는 거리 사업을 언급하며 "새로운 시책의 성공적인 추진도 중요하지만 연속성 있는 정책 추진을 위해 과거 의미있는 정책들을 보완하고 개선해 재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한 게 계기였다. 앞서 제주시는 '2019 대한민국 문화의 달 제주' 당시 관덕정 일대에서 이뤄진 차 없는 거리 행사가 원도심 활성화에 도움이 됐다고 보고 지역주민 설문 등을 토대로 2020년 지속 운영을 위한 기본 계획 수립을 밝혔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추진이 중단됐다.

이에 제주시는 오는 9월이나 10월 재추진을 목표로 차 없는 거리 행사 운영비 1억2000만 원, 출연자 실비 보상 4000만 원 등 1억6000만 원을 추경안에 편성했다. 2019년 문화의 달 차 없는 거리 행사 비용을 참고한 것으로 관덕정, 제주목 관아 주변 도로 500여 m 구간에서 일시적으로 차량을 통제해 각종 프로그램을 펼치려고 했다. 하지만 도의회 심의에서 민생 안정에 중점을 둔 추경안 편성 취지와 거리가 먼 사업 중 하나로 꼽으며 예산을 전액 삭감시켰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 "2019년 문화의 달 때처럼 9~10월 중 하루를 정해 반나절 정도 차 없는 거리 행사를 하고 반응이 좋으면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정례적으로 이어갈 계획이었으나 예산이 삭감되면서 올해는 추진할 수 없게 됐다"며 "내년 본예산에 재추진을 위한 사업비를 편성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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