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닥쳐올 인구 구조 변화… 대응전략 있나
입력 : 2024. 05. 30(목) 00:00
[한라일보] 저출생과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제주 인구는 최대 68만명을 정점으로 2040년부터 감소세로 돌아선다는 전망이 나왔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장래인구추계(시도편:2022~2052) 지표들은 인구 구조가 빠르게 변화할 것임을 보여준다. 제주는 고령 인구가 많고 유소년은 줄어드는 역삼각형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생산연령인구(2052년)는 2022년보다 30.8% 줄고, 65세 이상은 11만명(16.4%)에서 26만명(40.9%)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반면 유소년(0~14세)은 9만명에서 5만명으로 41.5% 감소해 인구 비중은 8.5%에 그쳤다. 이는 30년 안에 맞닥뜨릴 변화이자 위기다.

인구 감소와 구조의 변화는 곧 지역사회의 위축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사회 전반에 걸쳐 연쇄적인 영향이 불가피하다. 학령인구 감소 등에 따른 학교 통폐합 문제는 현실로 대두되고 있고, 지역 공동체 위기는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미래세대는 현재 2명이 1명을 부양하는 구조에서 1명이 1명을 부양해야 한다. 각종 사회 인프라와 관광, 산업구조의 변화도 예상된다. 이는 먼 미래의 일이 아니다.

이제부터라도 인구 감소와 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적응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해 가야 한다.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면 앞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제대로 이어갈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렵다. 인구 문제는 국가 역할과는 별개로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지역실정을 고려한 미래 대응전략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필요하면 도정의 전담 조직이라도 만드는 등 다각도로 대비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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