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금융 복지의 ‘새 장’을 열다
입력 : 2025. 12. 25(목) 22:00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대한노인회-하나금융그룹 업무협약
노후 전반 맞춤형 금융 솔루션 지원
대한노인회는 지난 24일 부영태평빌딩에서 하나금융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라일보] 저출생·고령화를 비롯해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 등 대한민국이 당면한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는 이중근 대한노인회장 겸 부영그룹 회장이 시니어 금융 복지의 새 장을 연다.

대한노인회(회장 이중근)는 지난 24일 부영태평빌딩에서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과 상호 이해와 협력을 바탕으로 공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니어 금융 업무 전반 추진을 통해 양사의 공동 번영을 꾀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대한노인회 회원 전용 제휴카드 출시 ▷공적연금과 연계한 맞춤형 금융상품 제공 ▷시니어 금융 상담·정보 제공 확대 ▷대한노인회 복지 증진을 위한 금융 협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은 하나카드를 연계한 대한노인회 회원 전용 제휴카드 중 신용카드 이용 시 월 최대 1만5000원, 연간 최대 18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체크카드를 이용할 경우 월 최대 5000원, 연간 최대 6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또한, 공적연금 수급 계좌를 하나은행으로 지정할 경우 최대 5만원의 캐시백도 지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하나은행은 공적연금과 연계한 상품을 통해 연금 수령의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하나금융그룹의 대표적인 시니어 금융 특화상품인 '내집연금'을 비롯해 연금, 자산관리, 상속·증여 등 노후 전반을 아우르는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대한노인회 회원에게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이중근 대한노인회장은 "우리 대한노인회는 현재 전국 약 300만명의 회원과 약 7만개의 경로당을 기반으로, 어르신들의 여가·복지·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과정에서 어르신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회원증과 실질적인 혜택이 담긴 서비스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며 "오늘의 협약으로 발급될 카드는 대한노인회 회원임을 증명하는 기능을 넘어, 어르신들에게 편의와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어르신들의 디지털 금융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협약이 어르신과 기업, 그리고 사회 전체가 함께 성장하는 모범적인 상생 협력의 사례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초고령사회에서 금융은 시니어의 안정적인 삶을 지탱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대한노인회와의 협력을 통해 단순한 상품 제공을 넘어, 시니어의 삶 전반을 함께 고민하는 동반자로서 금융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부미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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