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여러분 만수 무강 하십시오."

대천동 주민자치 위원회 (위원장 김영식)은 관내 어르신 300여명을 초청하여 대천동장 및 자생단체장들이 참여한 가운데 경로잔치를 열었다.

이날 경로잔치는 1부 기념식과 만찬, 2부 서귀포 한라민속보존회 공연, 3부 노래자랑 및 경품순서로 진행됐다.

만찬은 풍림 콘도에서 마련한 음식과 술을 들면서 그동안의 삶에 대한 애환을 털어놓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서귀포 한라 민속보존회는 흥겨운 공연과 함께 어르신들이 가지고 있는 끼를 발산하는 노래자랑 시간을 마련해 잔치에 참석한 어르신들이 무대로 나와 어께춤을 흥겨운

한마당 열기를 내뿜었다.

용흥리의 한 할아버지(84)는 폐암 수술을 받고 회복단계에 있는데도 어려운 발걸음으로 참석하여 미소고를 구성지게 불러서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 할아버지의 며느리는 "다시는 노래를 들을 수 없을것 같았는데 오늘 들을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얘기를 전해 참석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이승찬 대천동장은 인사말에서 "풍림콘도에서 장소와 식사제공을 해주신데 대해 감사하다"며" 이자리에 참석한 어르신들이 오늘 하루만이라도 건강하고 즐겁고

신명나는 시간이 됐으면 하고 어르신을 공경하고 존경하는 사회 분위기가 확산되도록 노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