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농협, 결혼이민여성 농업인 정보화 교육
입력 : 2020. 07. 09(목) 17:29
고성봉 시민기자 hl@ihalla.com
남원읍 지역의 결혼이민여성들, 단계별 농업교육으로 분야별 기능 습득하며, 높은 호응을 보이고 있다.
한남리 정보센터에서 지난 6일, 결혼이민여성들이 전인자 강사의 진행으로 농업인 정보화 교육을 이수하고 있다.
남원농협(조합장 김문일)이 결혼 이민여성의 안정적 정착지원을 통한 농촌 활력 도모와 단계별 교육 지원으로 농가소득 창출 및 우수 여성농업인력 육성을 목적으로 '결혼이민여성 농업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교육 대상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6월29일과 7월6일에는 한남리 마을 정보센터에서 편집기를 이용한 동영상 만들기를 주제로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출신 등 16명의 결혼 이민여성들을 대상으로 정보화 교육이 이뤄졌으며, 이들은 본 교육을 통해 고국에 있는 부모, 형제들과 이곳에서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화상대화로 주고 받기도 했다.

수망리에 거주하고 있는 결혼11년차의 전수진(베트남 이름; 전 티판)씨는 이 교육을 통해서 고향에 있는 가족들의 생활상을 동영상으로 보며 서로간 화상대화로 나눌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교육이 있을때는 꼭 수강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 교육을 담당했던 전인자 강사는 다문화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이 많이 부족한 상태라며, 짧은 시간이 나마 동영상 만들기 교육을 통해 이민여성들이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이 되었던것 같다고 했다. 그리고 이들의 재능이 너무 많아서 그 재능에 맞게 일할 수 있는 분야가 달라져야 한다며, 이에 따른 직업적 개선과 시책접근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 사업의 행정업무를 담당했던 남원농협의 고남미 과장은 계속적으로 다문화에 대한 이민여성 농업인력 육성사업 예산을 만들어 나가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행정업무를 펼쳐나가는데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농협에서 진행하는 본 교육 일정은 6월부터 9월까지 주 1회에 총15회의 교육으로 이뤄지고, 다문화 정책과 SNS활용, 전통식품, 농산물 생산유통, 양성평등과 가족관계, 선진 농업견학, 역사학습, 찾아가는 마을교육 등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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