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열흘 앞선 폭염… 역대급 우려 철저 대비를
입력 : 2022. 06. 28(화) 00:00
[한라일보] 올 여름 제주지방의 폭염 기세가 심상찮다. 작년 역대급을 기록했던 제주 폭염이 올 여름 평년 기온을 웃돌 예측에다 첫 폭염특보도 작년보다 열흘 일찍 발효되면서다. 올해 폭염이 역대급에다 장기화로 갈 가능성을 우려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철저한 대응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올해 첫 폭염특보인 폭염주의보가 지난 26일 제주지방 동부·북부지역에 발효됐다. 역대급 폭염을 보인 지난해 첫 폭염주의보보다 열흘 앞선 것이다. 당일 오전 10시기준 제주시 32.1℃, 체감온도 32.8℃를 기록했다. 전날 밤 북부지역 최저기온이 25.1℃를 기록, 첫 열대야도 보였다. 작년 제주 폭염은 여름철(6~8월) 기후분석 결과 평균기온 25.5℃를 기록, 1961년 이후 세 번째로 더운 역대급이었다. 올 여름 기온도 평년을 웃돈다는 예보가 일찍 나온 상태여서 역대급 폭염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최근 폭염은 낮밤을 가리지 않는데다 일단 시작되면 장기화로 흐른다는 점도 감안해야 할 요소다.

도정은 한달전 제주소방의 폭염대응체계 가동과 별개로 열흘 일찍 나온 특보에 맞춰 초강력 폭염을 가상한 대비책을 내놓아야 한다. 폭염에 잘 노출되는 취약계층 보호에서부터 농축수산업 피해예방, 건설현장 안전관리 강화, 도심지 폭염 저감시설 등에 이르기까지 실효적 대책이 절실하다. 여름 무더위가 맹위를 떨칠수록 관광객·피서객도 더 몰리는 만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강화도 빼놓을 수 없다. 역대급 폭염을 우려하는 상황에 '재난'을 막을 선제적 대응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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