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GAP 활성화, 농업의 신뢰 다시 세우는 출발점
입력 : 2026. 01. 21(수) 02:00
김미림 기자 kimmirim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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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소비자는 더 이상 가격만으로 농산물을 선택하지 않는다. 어떤 환경에서, 어떤 기준으로 생산됐는지가 구매의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농산물 GAP(우수관리) 인증은 우리 농업이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기반이 되고 있다.
GAP는 농산물의 생산, 수확, 유통 전 과정에서 농약, 중금속, 미생물 등 위해 요소를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농산물의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증명하는 제도다. 이는 생산자의 책임 있는 농업 활동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소비자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선택 기준을 제공한다. 그럼에도 일부 농가에서는 인증 절차의 번거로움과 관리 기준에 대한 부담을 이유로 GAP 참여를 망설이고 있다. 인증 이후에도 가격이나 판로 측면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이 크지 않다는 인식도 GAP 확산을 더디게 한다.
수입 농산물 증가와 유통 경쟁 심화, 온라인·직거래 시장 확대, 공공급식에서의 안전성 요구 강화 등은 '검증된 농산물'만이 선택받는 구조로 시장을 재편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GAP는 지역 농업의 가치를 지키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다.
GAP를 농가 개인의 부담으로만 남겨둘 것이 아니라, 행정과 지역사회가 함께 지원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 현장 중심의 교육과 컨설팅, 인증 절차의 합리적 개선, 공동 선별·관리 체계 구축, GAP 농산물에 대한 유통·마케팅 지원이 함께 이뤄질 때 GAP는 의무가 아닌 기회로 인식될 수 있다.
<손은희 제주시 환경농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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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P를 농가 개인의 부담으로만 남겨둘 것이 아니라, 행정과 지역사회가 함께 지원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 현장 중심의 교육과 컨설팅, 인증 절차의 합리적 개선, 공동 선별·관리 체계 구축, GAP 농산물에 대한 유통·마케팅 지원이 함께 이뤄질 때 GAP는 의무가 아닌 기회로 인식될 수 있다.
<손은희 제주시 환경농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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