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지하수 보존 어떻게 하고 있나…] (2)수질 측정망
입력 : 2023. 09. 26(화) 00:00수정 : 2023. 09. 26(화) 17:13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이상징후 조기 감지해 수질 변화 대응
설치된 지하수 수질전용 측정망.
도 전역에 16개 대수층 존재
2025년까지 67곳 전용망 구축
오염원 많은 서부지역에 집중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의 생명수' 지하수 보존을 위한 수질악화에 대비해 지하수가 모여 있는 대수층 별로 수질 변화를 감시할 수 있는 '지하수 수질전용 측정망'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제주도 지하수는 16개 유역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 2025년까지 67개소의 전용 측정망을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총 사업비 190억원이 투입됐다.

지하수 수질전용 측정망은 지하수 수질의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고 수질오염 취약 지역에 대한 선제적인 관리를 위해 마련됐다. 이 사업은 지하수 수질을 더욱 면밀하게 파악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시도하고 있으며 기존 지하수 측정망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농업·축산시설 등 오염원이 많은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측정망을 집중 배치했다. 지난 2017년 제주시 한림읍 상명리 축산분뇨 무단배출에 따른 대책으로 조사관측정을 3개소에 5공 시범설치한데 이어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제주시 한림읍, 한경면, 서귀포시 대정읍 26개소에 40공의 측정망을 집중 설치했다.

측정망을 통해 지하수 수위와 온도 등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수질 파악을 위한 질산성질소과 관련된 전기 전도도를 측정하고 있다. 또 분기마다 정기 수질 조사를 통해 오염 정도나 변화된 지하수 이상 징후 등을 데이터화하고 대응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서귀포시 남원읍과 표선면에 7개소 12공의 측정망 구축을 완료했으며 올해는 제주시 구좌읍과 한림읍, 서귀포시 성산읍에 7개소 11공의 측정망을 설치하고 있다.

내년에는 조천 유역과 제주시와 서귀포시 동 지역을 중심으로 측정망 구축에 나서 2025년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수질전용 측정망 구축이 마무리되면 각 지역 대수층의 수질 변화를 보다 빠르게 감지할 수 있어 집중적이고 선제적인 수질 개선에 나설 수 있고 오염원 관리 등에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과학적이고 선진화된 수질관리를 통해 수질오염을 예방하고 제주의 지하수를 미래세대와 공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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