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제주 출신·연고 당선인과 네트워크도 중요
입력 : 2024. 04. 15(월) 00:00
[한라일보] 제22대 총선에서 제주 출신 및 제주와 연고가 있는 당선인이 7명 배출됐다. 제주 지역구 의석은 3명에 불과한데, 이보다 갑절 이상 많은 제주 출신 또는 연고가 있는 당선인이 배출돼 국회 입성을 앞두고 있다. 당선인들은 여야 각 정당과 지역구 의원, 비례대표 등으로 골고루 포진한 점도 눈에 띤다.

제1당을 차지한 민주당에서는 추자면 신양리 출신 김정호 당선인(경남 김해시을)이 3선, 구좌읍 하도리 출신 부승찬 당선인(경기 용인시병)이 초선이고, 제주 사위인 한준호 당선인(경기 고양시을)이 재선에 성공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제주 해녀의 딸이라고 자부하는 김미애 당선인(부산 해운대구을)이 재선, 제주 며느리인 나경원 당선인(서울 동작을)이 5선 고지에 올랐다. 조국혁신당 비례대표로는 남원읍 신흥리 출신 정춘생, 외가가 애월읍으로 알려진 신장식 당선인이 있다. 면면에서 보듯이 초선부터 당대표급 중진까지 망라하고 있어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들은 120만 재외제주도민의 일원이기도 하고, 제주와 직간접적인 연고를 맺고 있다. 타 시도에 비해 도세가 약한 제주도로서는 현안을 공유하고 국회와의 소통과 협력을 구하는 창구로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갈 필요성이 크다. 제주도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모두 민주당 소속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다양성을 확보하는 기회가 된다. 섬은 고립과 단절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그만큼 대륙과 해양을 향해 열려있다. 섬이라는 공간적 한계를 뛰어넘어 미래지향적인 시선으로 제주도의 인적 네트워크를 폭넓게 구축하고 활용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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