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환경단체 “신항만 계획 관련 주민의견 수렴 촉구”
입력 : 2025. 06. 23(월) 18:15수정 : 2025. 06. 25(수) 09:03
양유리 기자 glassy38@ihalla.com
23일 제주환경운동연합 논평 발표
사업 예정지 4개 마을 공청회 요구
[한라일보] 제주 환경단체가 신항만 건설계획 관련 주민공청회가 소극적으로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이하 연합)은 23일 논평을 내고 “신항만 건설계획 등 제주항 기본계획 변경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주민의견을 수렴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제주도와 해양수산부는 ‘제4차 전국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 전략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를 열었으나 사업 주체인 해양수산부 관계자가 참석하지 않으면서 비판이 불거졌다.

이에 해수부는 오는 24일 오후 1시 김만덕기념관에서 사업 관련 주민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연합은 “법적으로 정한 주민의견 수렴 절차를 무시하고, 형식적으로 이행하려는 해수부와 제주도에 문제를 지적하고, 도민 의견을 모아 공청회를 요구했다”며 “특히 이번 계획에 포함된 4개 마을(용담·삼도2·건입·화북동)별로 공청회 개최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해수부와 도는 이번에도 단 한 차례 공청회만 계획했고, 적극적으로 홍보하지도 않았다”며 “심지어 주민 의견진술자로 참석 예정인 우리 단체에도 오늘까지 공청회 일정을 공식적으로 전달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이번 제주항 기본계획 수정계획에는 부동산 개발로 전락한 제주신항의 무리한 바다매립 계획과 제주항·여객터미널을 폐쇄해 민자유치로 상업시설로 개발하는 계획이 포함됐다”며 “계획이 실제로 추진되면 매립으로 인해 마을 어장이 사라지고, 신항만 사업 예정지는 현재 해양생태도 1등급에서 큰 변화가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현재 변경되는 계획이 어떤 절차로 추진되고, 사업이 진행되면 주민들에게 어떤 영향이 있을지에 대한 설명과 충분한 답변이 필요하다”며 “관계당국이 지역 주민을 직접 만나 설명하려는 적극적인 행정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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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1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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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06-23 22:39삭제
신항만 하루라도 빨리 착공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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