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제2회 나무포럼을 마무리하며
입력 : 2025. 09. 15(월) 03:00
고성현 기자 kss0817@ihalla.com
[한라일보] 지난 5일 '제2회 나무포럼'이 개최됐다. 여름철 폭염이 일상이 돼가는 기후위기 시대, 이번 포럼은 전문가들과 함께 대응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지난 제1회 포럼이 도시숲과 정원에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가로수에 초점을 맞춰 제주의 도시환경을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이끌기 위한 실질적인 논의가 이어졌다.

기조강연을 맡은 이창석 국립생태원장은 '왜 도시에 숲이 필요한가'를 주제로, 생태적 연속성과 다양성이 살아있는 '자연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가로수의 역사와 미래, 현대 도시에서 가로수가 지니는 다양한 가치, 그리고 제주만의 특색 있는 가로수 이야기가 흥미롭게 소개됐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기후위기에 대응한 가로수 정책 과제와 폭염 대응 전략이 발표됐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시민참여형 가로수 관리 시스템과 도민과 함께하는 가로수 정책 방향에 대한 논의로 포럼이 마무리됐다.

가로수가 대기 정화, 열섬 완화, 생물다양성 보존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며,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핵심 생태 인프라라는 것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포럼을 통해 공유된 정책 제안과 현장 사례들이 도민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송영옥 제주도 산림녹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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