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우도 차량 사고 대책본부 설치 "피해자 지원"
입력 : 2025. 11. 24(월) 21:02수정 : 2025. 11. 24(월) 21:53
문미숙기자 ms@ihalla.co
오영훈 지사 현장 점검 후 제주시서 상황판단회의 주재
[한라일보] 제주시가 24일 섬속의 섬인 우도 천진항 인근에서 발생한 차량 돌진 사고와 관련해 사고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긴급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시는 이날 오후 시청에 사고대책본부를 설치하고, 피해자 치료 지원과 사고 경위 조사 협조, 재발 방지 대책 등의 업무를 총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상자가 발생한 각 병원에도 팀장급 공무원을 배치해 현장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사고는 이날 오후 2시 47분쯤 우도 천진항 도항선에서 내린 승합차량이 도항선 대합실 인근의 보행자들에게 돌진하면서 3명이 숨지고, 1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 직후 우도에는 닥터헬기와 소방헬기, 해경 헬기가 현장에 긴급 투입돼 부상자들을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했다. 구좌구급대는 도항선을 이용해 중상자를 병원으로 옮겼는데, 이 과정에서 자치경찰단은 구급대 차량 에스코트를 지원했다.

오영훈 지사는 사고 현장을 찾아 부상자 치료 현황과 이송 상황을 보고받고, 관계부서에 피해자 가족 지원과 신속한 사고 수습을 당부했다.

이어 오후 6시쯤 제주시 재난상황실을 방문해 상황판단회의를 주재하며 운영 상황을 점검과 추가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오 지사는 "우도를 찾은 관광객과 보행자가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해 심려가 크다"며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우도 관광객들의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피해자별로 1대 1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의료 지원과 환자 관리에 나서는 한편, 장례 절차 등 필요한 모든 지원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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