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026년 농축산식품 분야 2412억원 투자
입력 : 2025. 12. 25(목) 13:50
오소범기자 sobom@ihalla.com
경영 지원·부채 경감 등 농가 안정에 1637억원 투입
내륙거점 통합물류센터 확충... 전국 단위 체계 구축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농가경제 안정화를 기반으로 제주 미래농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제주도는 도정 핵심 정책인 디지털 기반 과학 영농 대전환을 위해 2026년 농업·축산·식품 분야에 총 2412억원을 투입한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농가경제 안정화를 위해 1637억원을 투입해 경영 지원, 부채 경감, 농민 수당 확대 등 농업인 소득 및 경영 안전망을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농촌환경 기반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농업·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공공형 외국인계절근로사업,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확대 운영하고 후계 농업경영인 선발 및 지원, 농작물재해보험료 지원 등 영농인력 수급 확대와 농가경영 안정화를 추진한다.

농식품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 및 인프라 조성에 306억원을 투자한다.

로컬푸드 활성화 지원사업, 농촌융복합산업 제품 홍보·마케팅 사업 및 국제박람회 개최 등으로 농가소득 증대와 농촌경제 활력을 도모한다. 특히, 농가 소득 뒷받침을 위한 보리·밀 등 수매가 보전, 고령농 등 영세농을 위한 맞춤형 편의장비 및 임대용 농기계 지원과 식량작물의 적정 재배 및 농업의 공익적 기능을 강화해 안정적으로 영농에 전념할 수 있는 경제적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고품질감귤 생산기반 고도화 및 기상변화 대응 재해예방시설 확충과 제주농산물 물류 혁신, 소비촉진 홍보 등에 298억원을 투자한다.

온라인 도매시장 거래를 확대하고, 현재 경기·경북·전남 3개 지역에서 운영 중인 내륙거점 통합물류센터를 충청·강원권까지 확충해 전국 단위 통합물류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중·대형 유통업체 중심(B2B)의 통합물류를 소비자 직거래(B2C)까지 확대하고, 스마트 APC(산지유통센터) 확충과 노후 선과기의 광센서 기반 인공지능(AI) 선별기 교체 등 물류 여건을 개선한다.

이외에도 저탄소·친환경 축산시책에 103억원, 제주산 축산물 수출 확대 및 반려동물 친화도시 제주 조성에 68억원을 투입한다.

김형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2026년은 디지털 기반 과학영농으로의 대전환을 본격화하는 해"라며 "2,412억 원 투자를 통해 농가소득 안정과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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