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제주지사 경선 윤곽..反오영훈 결집 주목
입력 : 2026. 01. 08(목) 10:51수정 : 2026. 01. 08(목) 21:21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문대림·송재호 제주혁신포럼 창립.. 도정 문제 제기 예상
오 지사 2월 현직 이례적 출판기념회.. 지지층 접점 확대
[한라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경선 구도가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현직 도지사를 중심으로 한 도정 평가론과 이를 견제하려는 흐름이 맞서는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경선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문대림·위성곤 국회의원, 송재호 전 국회의원이 예비후보자 자격 심사 신청 공모에 참여했다. 공모 결과는 향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경선 구도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김한규 의원이 제주도지사 선거 불출마를 결정한 점이다. 김 의원은 예비후보자 자격 심사 신청 공모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향후 경선 국면에서 특정 후보를 직접 지원하거나,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 경선은 당분간 4자 구도로 전개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런 가운데 문대림 의원과 송재호 전 의원을 중심으로 한 '제주혁신포럼'이 오는 12일 창립될 예정이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제주혁신포럼을 현 오영훈 도정에 비판적인 인사들이 결집한 조직으로 바라보고 있다. 경선 과정에서 도정 운영 전반을 둘러싼 문제 제기와 대안 논의가 본격화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위성곤 의원은 제주혁신포럼 참여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최종적으로 합류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예비후보자 자격 심사에는 참여하면서도 문대림·송재호 진영과의 연대를 자제하는 모습이어서,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오는 2월 7일 출판기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현직 도지사가 선거를 앞둔 시점에 출판기념회를 여는 것은 도정 성과와 정책 비전을 직접 설명하고 지지층과의 접점을 넓히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공식적인 선거운동 이전에 자신의 정치적 메시지를 정리해 제시할 수 있는 자리라는 점에서, 향후 경선 국면에서 오 지사의 입지와 영향력을 가늠할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민주당 경선이 인물 간 경쟁보다는 현 도정에 대한 평가 성격이 강한 경선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운 오영훈 지사의 안정론과, 도정 운영 전반에 대한 견제·변화 요구가 맞서는 구도가 형성될 수 있다는 것이다.

김한규 의원의 불출마로 경선 구도가 정리되면서, 향후 관전 포인트는 ▷현 도정 성과에 대한 도민 평가 ▷제주혁신포럼의 세력 확장 여부 ▷문대림 · 송재호 단일화 여부 ▷위성곤·김한규 의원의 최종 선택 등으로 압축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경선은 본격적인 선거 국면에 접어들며 점차 대립 구도가 선명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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