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선 변수 '탈락자 표심'.. 위성곤·문대림 '吳 연대' 시사
입력 : 2026. 04. 11(토) 17:10수정 : 2026. 04. 11(토) 18:31
오소범기자 sobo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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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즉각 접촉 vs 문, 신중 모드... 연대 온도차
두 후보 에너지정책·토론회 개최 놓고 신경전
두 후보 에너지정책·토론회 개최 놓고 신경전

11일 각자의 경선후보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연 위성곤, 문대림 후보.
[한라일보]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경선에서 결선 투표만 남겨둔 위성곤, 문대림 후보 모두 3위로 탈락한 오영훈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위 후보는 적극적으로 오 후보와 접촉하는 반면 문 후보는 신중한 태도로 온도차를 보였다.
두 후보는 11일 각자의 경선후보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책 공약 발표 및 결선 투표 승리를 다짐했다.
먼저 기자회견을 연 위 후보는 "오 후보가 지난 4년 동안 제주를 위해 많은 노력과 헌신을 한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면서도 "지난 4년의 도정에 대해서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도민들께서 판단하신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어제 경선 결과가 나오고 오 후보와 통화를 나눴다. 오 후보가 고민해 온 제주의 내일에 대해 함께 논의해 나갈 생각이고 조만간 만남이 성사되지 않을까 한다"며 오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을 내비쳤다.
경선 내내 오 후보와 날을 세워온 문 후보도 기자회견을 통해 "함께 경쟁해 주신 오 후보님께 존경과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제주형 기본사회의 가치를 소중히 이어가겠다"며 갈등 수습에 나섰다.
그동안 오 후보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가던 문 후보는 "민생 부분에서 여러 가지 문제를 지적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기본사회, 재생에너지 정책, 돌봄 정책, 응급의료 체계 등 민선 8기가 성공적으로 평가받는 부분은 반드시 계승하겠다"며 "특히 재생에너지 정책을 전적으로 계승·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어제 (오 후보에게) 전화를 드릴까 망설인 시간이 있었다. 경선에서 떨어진 당일 연락하는 것은 예의가 아닌 거 같아 미뤘다"며 "빠른 시일 내 오 후보를 찾아뵙고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위 후보와 오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도민과 당원의 요구가 있을 때 기대에 응하는 것이 정치인의 기본 입장"이라며 "결국 투표는 도민들과 당원이 하는 것"이라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두 후보는 재생에너지 정책과 토론회 개최를 두고도 신경전을 벌였다.
문 후보는 위 후보의 핵심 공약인 '100조원 규모 해상풍력 슈퍼그리드' 정책을 '허황된 장밋빛 공약'이라고 정조준했다.
문 후보는 "해상풍력 슈퍼그리드는 충분한 검증 없이 제시된 준비되지 않은 공약"이라며 "현실적으로 실현 불가능한 계산법"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위 후보 측은 "문 후보 측의 일부 지적은 인정하지만 이는 사업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한 협소한 시각"이라며 "문 후보의 공약이야말로 우리의 공약을 베낀 '축소판' 같다"고 반박했다.
이어 "문 후보가 제주지역 언론이 주최한 토론회 참석 제안을 거절했다고 들었다"며 "캠프 안에 숨어 참모들이 작성한 보도자료에만 의존하지 말고, 도민 앞에 당당히 나와 마주 보며 토론하자"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문 후보는 "제가 피하는 게 아니다"라며 "실무진 간 협의가 이뤄지면 따르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 후보는 11일 캠프 해단식을 가지고 경선 일정을 종료했다. 곧 도지사 업무에 복귀해 민선 8기 도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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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기자회견을 연 위 후보는 "오 후보가 지난 4년 동안 제주를 위해 많은 노력과 헌신을 한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면서도 "지난 4년의 도정에 대해서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도민들께서 판단하신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어제 경선 결과가 나오고 오 후보와 통화를 나눴다. 오 후보가 고민해 온 제주의 내일에 대해 함께 논의해 나갈 생각이고 조만간 만남이 성사되지 않을까 한다"며 오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을 내비쳤다.
경선 내내 오 후보와 날을 세워온 문 후보도 기자회견을 통해 "함께 경쟁해 주신 오 후보님께 존경과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제주형 기본사회의 가치를 소중히 이어가겠다"며 갈등 수습에 나섰다.
그동안 오 후보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가던 문 후보는 "민생 부분에서 여러 가지 문제를 지적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기본사회, 재생에너지 정책, 돌봄 정책, 응급의료 체계 등 민선 8기가 성공적으로 평가받는 부분은 반드시 계승하겠다"며 "특히 재생에너지 정책을 전적으로 계승·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어제 (오 후보에게) 전화를 드릴까 망설인 시간이 있었다. 경선에서 떨어진 당일 연락하는 것은 예의가 아닌 거 같아 미뤘다"며 "빠른 시일 내 오 후보를 찾아뵙고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위 후보와 오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도민과 당원의 요구가 있을 때 기대에 응하는 것이 정치인의 기본 입장"이라며 "결국 투표는 도민들과 당원이 하는 것"이라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두 후보는 재생에너지 정책과 토론회 개최를 두고도 신경전을 벌였다.
문 후보는 위 후보의 핵심 공약인 '100조원 규모 해상풍력 슈퍼그리드' 정책을 '허황된 장밋빛 공약'이라고 정조준했다.
문 후보는 "해상풍력 슈퍼그리드는 충분한 검증 없이 제시된 준비되지 않은 공약"이라며 "현실적으로 실현 불가능한 계산법"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위 후보 측은 "문 후보 측의 일부 지적은 인정하지만 이는 사업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한 협소한 시각"이라며 "문 후보의 공약이야말로 우리의 공약을 베낀 '축소판' 같다"고 반박했다.
이어 "문 후보가 제주지역 언론이 주최한 토론회 참석 제안을 거절했다고 들었다"며 "캠프 안에 숨어 참모들이 작성한 보도자료에만 의존하지 말고, 도민 앞에 당당히 나와 마주 보며 토론하자"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문 후보는 "제가 피하는 게 아니다"라며 "실무진 간 협의가 이뤄지면 따르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 후보는 11일 캠프 해단식을 가지고 경선 일정을 종료했다. 곧 도지사 업무에 복귀해 민선 8기 도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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