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하우스감귤 7월 출하량 증가로 가격 촉각
입력 : 2026. 07. 05(일) 16:52수정 : 2026. 07. 05(일) 21:06
문미숙기자 ms@ihalla.com
6월 가락시장 반입 9.8% 증가…7월도 3.6% 증가 전망
현재까지 가격 호조세에서 이달에는 소폭 하락할 수도
노지감귤 생육 상황은 일조량 증가로 전년보다 양호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산 하우스감귤 생산량 증가와 가온 시기 지연으로 6월에 감소했던 출하량이 7~8월에는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최근까지도 호조세를 이어온 하우스감귤 가격도 출하량 증가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5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7월 하우스감귤 출하량이 전년 대비 3.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8월 이후에는 0.6%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하우스감귤은 5월에 출하가 지연된 물량이 6월에 집중 출하되면서 6월 서울가락시장 반입량은 전년 대비 9.8% 증가했다. 하지만 품질이 전반적으로 양호하고 당도와 당산비 개선으로 가격도 상승세를 보였다. 6월 3㎏(상품) 평균 도매가격은 3만300원으로, 전년(2만7900원)과 평년(2만5000원) 대비 각각 8.5%, 21.2% 높았다.

하지만 7월 평균 도매가격은 전년(2만2500원)과 평년(2만2000원)보다 소폭 하락한 2만1000원 안팎이 될 것으로 농업관측센터는 전망했다.

제주농산물수급관리센터의 가격 동향을 보면 7월 1~4일 9대 도매시장 평균가격은 3㎏에 1만9500원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집계된 가격은 7월 한 달 가격인 2025년의 1만7900원과 2024년 1만6000원보다 높게 형성되고 있는데, 앞으로 출하량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가격 추이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은 하우스감귤 소비 촉진을 위한 판촉전을 강화하고 있다. 이달 2일부터 15일까지 제주를 포함한 전국 하나로마트에서 '농협-롯데카드 제주 농산물 상생 마케팅' 행사를 진행, 하우스감귤 800g 팩을 롯데카드로 결제하면 2000원, 나머지 카드로 결제하면 1000원의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한편 올해 노지감귤 생육상황은 전년과 평년보다 양호한 상태다. 제주시 지역의 경우 5~6월 일조량 증가로 생육이 전년보다 양호하고, 서귀포시 지역은 강우 일수가 많아 제주시보다 생육이 다소 부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열매수(착과수)는 전년보다 증가했다. 서귀포시 지역은 해거리 영향과 생리낙과 증가로 열매수가 감소했지만 제주시는 기상 여건이 양호하고 정상 착과가 이뤄지면서 증가했다.

노지감귤 병해충 발생도 5~6월 야간 기온이 낮아 전반적으로 전년보다 감소했다. 다만 노지감귤 개화 기간이 길어지면서 일부 지역에서 더뎅이병과 잿빛곰팡이 발생이 늘었고, 전년에 월동한 응애류 밀도가 증가했다고 농업관측센터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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