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5회 탐라문화제 제주 신화 창작 가무극 주제 공연으로
입력 : 2026. 08. 12(수) 11:09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제주예총, 배역 9명 공모 선발 개막식 등 축제 기간 공연 예정
제65회 탐라문화제 포스터(안). 제주예총 제공
[한라일보] 오는 10월 제65회 탐라문화제에서 제주 신화 소재 창작 가무극이 펼쳐진다. 한국예총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제주예총)는 20분 분량의 주제 공연 '바람의 딸, 섬이 되다'를 기획해 출연진을 공개 모집하고 있다.

12일 제주예총에 따르면 이번 가무극은 최경국 명지대 명예교수가 극본을 썼고 이정수 탐라문화제 총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제주를 떠났다가 돌아온 여성 '아라'가 설문대할망과 가믄장아기(감은장아기), 자청비와 서천꽃밭으로 이어지는 제주 여신들의 서사를 차례로 지나며 자기 존엄과 배움, 책임과 공동체의 의미를 되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탐라문화제 개막식을 시작으로 '탐라야간극장'과 연계해 축제 기간 주무대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모집 배역은 총 9명. 여성 배역은 주역인 '아라'를 비롯해 어머니(설문대의 그림자), 가믄장아기의 목소리, 해녀, 해신을 뽑는다. 남성 배역은 문도령, 꽃밭의 목소리, 합창이다. 이들 배역은 연령과 경력에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다만 공연 직전인 10월 연습이 주 5회 저녁 시간대에 진행되는 만큼 연습 참여가 가능해야 한다.

지원서 접수 기간은 이달 20일 오후 6시까지. 지원 신청서, 활동 경력, 프로필 각 1부를 작성해 이메일(jejuart3287@daum.net)로 접수하면 된다. 오디션은 이달 22일 오전 10시 아르코공연연습센터 소연습실(제주시 중앙로14길 18, 3층). 신청서 양식 등 제주예총 누리집 참고.

김선영 제주예총 회장은 "탐라문화제 주제 공연을 도민 누구에게나 열린 무대로 만들고자 한다"며 "제주 신화를 제주 사람의 목소리로 무대에 올리는 만큼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했다.

올해 탐라문화제는 10월 17~21일 제주시민복지타운광장 등 제주도 일원에서 열린다. '탐라의 숨결, 체전의 열정, 하나 된 제주'를 주제로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와 연계해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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