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향 열과 올해도 심각…최근 2년 수준 육박
입력 : 2026. 09. 17(목) 16:58수정 : 2026. 09. 17(목) 18:51
문미숙기자 ms@ihalla.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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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4일 기준 발생률 21.4%… 작년 23.6%에 근접
정부, 올해부터 열과 피해도 농작물재해보험으로 보상
보험 가입 1500농가 중 85%가 접수…추가 피해 예상
정부, 올해부터 열과 피해도 농작물재해보험으로 보상
보험 가입 1500농가 중 85%가 접수…추가 피해 예상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제주산 만감류인 레드향의 열과(열매 터짐) 발생률이 눈에 띄게 급증했던 2024~2025년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레드향 열과 피해도 농작물재해보험으로 보상받을 수 있게 된 가운데, 현재까지 보험 가입 농가의 85%가 피해를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제주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달 14일 도내 12개 지역 36개 지점에서 실시한 레드향 열과 발생률 5차 조사 결과 발생률은 21.4%로 확인됐다. 같은 회차 조사 기준으로 발생률이 예년보다 치솟았던 2024년 22.3%, 2025년 23.6%와 비교하면 소폭 낮은 수준이다.
열과 발생률 조사는 오는 10월 말까지 이어질 예정이어서 최종 발생률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 농가 피해가 심각했던 2024년과 2025년의 최종 열과 발생률은 각각 38.4%, 30.6%였다.
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최근 2년간 열과 발생률 추이를 보면 9월 중순 이후에는 서서히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고, 최근 평균기온도 내려가고 있어 정점은 지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나마 고질적인 열과 피해로 인한 농가 부담은 올해부터 일정 부분 덜 수 있게 됐다. 최근 2년간 열과로 인한 농가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면서 농작물재해보험 대상 품목에 열과 피해를 포함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정부는 올해부터 레드향 등 만감류의 열과 피해도 농작물재해보험과 농업수입안정보험의 보상 대상에 포함했다.
농업수입안정보험은 자연재해와 열과 피해뿐 아니라 시장가격 하락에 따른 농업수입 손실까지 보상하는 보험이다. 자연재해로 인한 수확량 감소를 보상하는 농작물재해보험보다 보상 범위가 넓은 대신 보험료도 상대적으로 높다. 두 보험 모두 정부와 제주도가 보험료를 지원해 농가가 부담하는 보험료는 전체 보험료의 15~21% 수준이다.
농작물재해보험을 위탁 판매하고 있는 NH농협손해보험 제주총국에 따르면 지난 4~5월 보험 가입기간에 두 보험에 가입한 만감류 농가는 1500농가·583㏊로, 대부분 레드향 농가다. 2025년 기준 레드향은 1895농가가 932㏊에서 재배한 것으로 집계돼 농가 수를 기준으로 한 가입률은 79.2%에 이른다.
두 가지 농업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 가운데 16일까지 열과 피해를 접수한 농가는 1279농가로, 전체 가입 농가의 85.3%를 차지했다. 앞으로도 피해 접수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농협손해보험 관계자는 "농가마다 열과 발생 정도에는 차이가 있지만 보험 가입 농가 대부분이 피해를 접수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피해 접수 농가를 대상으로 레드향 수확철에 현장 확인을 통해 감수량을 파악하고 피해율을 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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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제주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달 14일 도내 12개 지역 36개 지점에서 실시한 레드향 열과 발생률 5차 조사 결과 발생률은 21.4%로 확인됐다. 같은 회차 조사 기준으로 발생률이 예년보다 치솟았던 2024년 22.3%, 2025년 23.6%와 비교하면 소폭 낮은 수준이다.
열과 발생률 조사는 오는 10월 말까지 이어질 예정이어서 최종 발생률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 농가 피해가 심각했던 2024년과 2025년의 최종 열과 발생률은 각각 38.4%, 30.6%였다.
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최근 2년간 열과 발생률 추이를 보면 9월 중순 이후에는 서서히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고, 최근 평균기온도 내려가고 있어 정점은 지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나마 고질적인 열과 피해로 인한 농가 부담은 올해부터 일정 부분 덜 수 있게 됐다. 최근 2년간 열과로 인한 농가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면서 농작물재해보험 대상 품목에 열과 피해를 포함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정부는 올해부터 레드향 등 만감류의 열과 피해도 농작물재해보험과 농업수입안정보험의 보상 대상에 포함했다.
농업수입안정보험은 자연재해와 열과 피해뿐 아니라 시장가격 하락에 따른 농업수입 손실까지 보상하는 보험이다. 자연재해로 인한 수확량 감소를 보상하는 농작물재해보험보다 보상 범위가 넓은 대신 보험료도 상대적으로 높다. 두 보험 모두 정부와 제주도가 보험료를 지원해 농가가 부담하는 보험료는 전체 보험료의 15~21% 수준이다.
농작물재해보험을 위탁 판매하고 있는 NH농협손해보험 제주총국에 따르면 지난 4~5월 보험 가입기간에 두 보험에 가입한 만감류 농가는 1500농가·583㏊로, 대부분 레드향 농가다. 2025년 기준 레드향은 1895농가가 932㏊에서 재배한 것으로 집계돼 농가 수를 기준으로 한 가입률은 79.2%에 이른다.
두 가지 농업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 가운데 16일까지 열과 피해를 접수한 농가는 1279농가로, 전체 가입 농가의 85.3%를 차지했다. 앞으로도 피해 접수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농협손해보험 관계자는 "농가마다 열과 발생 정도에는 차이가 있지만 보험 가입 농가 대부분이 피해를 접수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피해 접수 농가를 대상으로 레드향 수확철에 현장 확인을 통해 감수량을 파악하고 피해율을 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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