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기후위기 대응 '통합물관리' 상시 가동
입력 : 2026. 10. 05(월) 13:27
오소범기자 sobo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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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부족 대응 단기·중장기 대책 본격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폭염과 가뭄이 이어짐에 따라 지하수와 농업용수, 상수도를 아우르는 통합 물관리 대응과 함께 대체수자원 확보에 나선다.

5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이창흠 기후경제부지사 주재로 '2026년 제1차 통합 물관리 관계부서 회의'를 개최하고 분야별 현안과 대응계획을 점검했다.

올해 들어 8월까지 제주지역 누적 강수량은 평년(최근 30년 평균)의 88.3% 수준에 머물렀다. 특히 서부는 76.7%, 북부는 67.3%로 평년을 크게 밑돌았다. 서부지역의 지하수위는 7.26m로 기준수위인 10.4m보다 낮은 상태이다.

제주도는 우선 지하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대체수자원을 적극 발굴한다.

안정적인 지하수 관리를 위한 지하수 저류댐 도입을 위해 상세조사 2개소(외도·대정)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하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소규모 빗물이용시설 지원을 지속하고 중규모 빗물이용시설은 지역 여건과 공급 효율을 고려해 3000~4000t 규모로 여러 지역에 설치하는 것으로 기후부와 협의 중에 있다.

다음으로 도내 저류지 354곳 가운데 빗물 유입이 원활하지 않은 등 기능을 잃은 곳을 조사하고 관리청별로 원인과 복구 가능성을 진단한다. 기능 회복이 어려운 저류지는 저류지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농업용 저수지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농업용수 공급체계도 개선한다. 통합 광역화사업으로 용수 공급 기반을 넓히는 한편, 기존 공공 농업용 관정의 물탱크 용량을 현행 100t 규모에서 200~500t으로 키우고 성읍저수지의 공급 지역도 3개 마을에서 7개 마을로 확대할 계획이다.

상수도 분야에서는 '2045 수도정비계획'과 '물수요관리종합계획'을 바탕으로 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한다.

어승생1저수지를 개량하는 한편 신규 지하수 개발로 하루 2100t 확보하고 신규 배수지 5개소를 신설해 1800t을 확충한다. 하루 1만5000t 규모의 정수장을 새로 짓고 노후 정수장을 현대화하며 유수율 제고사업도 병행한다.

스마트 상수도 생산·공급체계를 구축하고 수돗물 품질 관리 체계도 보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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