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BRT 자문단 규탄 목소리 "민관 거버넌스 구축하라"
입력 : 2026. 10. 28(수) 16:12수정 : 2026. 10. 28(수) 16:14
양유리 기자 glassy38@ihalla.com
가가
28일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 논평
제주시 동광로 간선급행버스체계.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최근 제주도가 발표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정책자문단 운영을 중단하고 공론화 기구를 재구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이하 제주행동)은 28일 논평을 내고 "제주형 녹색교통 정책 수립을 위한 거버넌스를 먼저 구축하고 BRT를 논의하라"고 요구했다.

제주도는 지난 13일 정책자문단을 꾸리고 정책권고안을 도출해 11월까지 BRT 사업의 존폐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행동은 "지난 6월 지방선거 위성곤 당시 후보에게 '제주형 녹색교통 정책 수립을 위한 민관 거버넌스 구축'을 제안했고, 위 후보 역시 이에 화답했다"며 "나아가 '도민 이동권 보장은 물론, 현재 11%대에 머물고 있는 버스 수송분담률을 임기 내 20%대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진행되는 양상은 약속은 안중에도 없는 모양새"라며 "투명한 공론의 장은커녕, 위원 명단과 논의 과정조차 베일에 싸인 13인의 자문단에 숨어 BRT의 운명을 손쉽게 결정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제주 교통체계는 전문인력과 운영 역량의 한계, 비효율적인 노선 및 배차, 보행 환경·자전거 인프라 부재 등 총체적인 난맥상을 안고 있다"며 "섬식 정류장과 양문형 버스를 계속할지 말지에 매달리는 이분법적인 접근으로는 대중교통 활성화도, 녹색교통 전환도 이뤄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주도는 대표성과 투명성을 상실한 정책자문단 운영을 즉각 중단하라"며 "도민과 버스 이용자,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온전히 담아낼 수 있는 제대로 된 공론화 기구를 구성하라"고 촉구했다.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관련기사
위기의 제주 BRT 사업, 도민의 목소리 듣는다
2026.10.13 10:14
제주형 BRT 존폐 가를 민간 협의 기구 출범
2026.10.02 09:03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297 왼쪽숫자 입력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
사회 주요기사더보기

기사 목록

한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