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간선급행버스체계 '원상복구 or 개선' 도민 설문 추진
입력 : 2026. 10. 29(목) 10:50수정 : 2026. 10. 29(목) 13:48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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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2주간 대중교통 이용자, 비이용자 등 1000명 대상
전용차로 추진 방식·서광로 개선방안 등 11월 중 권고안 마련
제주시 서광로 간선급행버스체계.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 수렴에 나선다. 특히 제주BRT정책자문단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BRT 정책 전반을 점검해 최종 권고안을 마련할 계획이어서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주BRT정책자문단은 8차례 회의를 거쳐 조사 대상과 방식을 논의하고 마련한 설문지를 바탕으로 이달 말부터 약 2주간 대면조사를 진행한다.

조사 대상은 대중교통 이용자 450명, 비이용자 450명, 상가 등 주변 이해관계자 100명 등 총 1000명이다. 대중교통 이용자와 자가용 운전자 등 비이용자를 동일한 비율로 조사하고 주변 이해관계자 의견을 추가로 수렴해 집단별 인식 차이를 파악할 계획이다.

설문조사에서는 BRT 구간 주요 이동수단 운전 또는 대중교통 이동 경험,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정책 추진 방향, 버스전용차로 추진 방식, 서광로 개선방안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정책자문단은 11월 중 설문조사 결과와 위원별 의견서, 지역 관계자 면담 내용 등을 종합해 최종 권고안을 마련한다. 제주도는 이를 토대로 BRT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향후 정책 추진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강민철 교통항공국장은 “BRT 사업은 도민의 교통 이용과 도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과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한 개선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며 “도에서는 설문조사와 현장 의견수렴, 정책자문단 논의를 거쳐 마련된 정책 권고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합리적인 정책 결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제주도가 제주BRT정책자문단이 도출한 권고안을 통해 개선방안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진통도 예상된다.

지난 28일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이하 제주행동)은 논평을 통해 최근 제주도가 발표한 BRT 정책자문단 운영을 두고 의문을 제기하는 등 지역사회에서 잡음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제주도가 하는 BRT 사업은 대중교통 속도 향상과 이용 편의 증진을 목표로 했지만, 서광로 구간 개통 이후 교통체증과 차로 변경에 따른 운전자 혼선, 섬식정류장 이용에 따른 교통약자 불편 등이 제기됐다. 이에 개선 요구가 잇따랐고 정책 추진은 잠시 보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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