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기행]한·아세안 정상회의 문화행사
입력 : 2009. 05. 30(토)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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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정상들 앞에서 '문화 난장'을 열어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창작 오페라 '백록담'은 29일부터 31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되고 있다. /사진=한라일보 DB
창작 오페라 백록담·전통음악 오케스트라로 감동 선사
제주전통민속축제·주한 외교사절 패션쇼로 재미 '만끽'
다음달 1~2일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전후해 다양한 문화행사가 제주 곳곳에서 펼쳐진다.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아세안 국민간 우호를 증진하고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이달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아세안 주간'이 지정돼 '문화 난장'이 선 것이다.
제주에선 좀처럼 접할 수 없는 오페라를 비롯해 제주전통민속축제, 오케스트라, 난타, 패션쇼, 사진전 등 신·구가 조화를 이루고 '정중동' 을 아우르는 문화축전은 그 이름만으로도 흥에 겹다.
▶제주국제문화관광 엑스포=제주를 국제적 휴양관광지로 홍보하기 위해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월드컵경기장에서 40여개국의 홍보관과 아세안 10개국 초청 홍보관, 제주 홍보관 등 250여부스가 운영된다.
이 기간에는 아세안 회원국 최정상급 공연단의 전통민속공연과 세계 30여개국 대사와 부인이 함께 하는 '주한 외교사절 패션쇼'를 감상할 수 있다. 부대행사로 여행상담관과 민속체험관, 세계풍물관 등이 마련된다.
▶창작 오페라 백록담=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창작 오페라 '백록담'은 29일부터 31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되고 있다.
제주시와 제주문화원 공동주관으로 마련해 지난 2002년 초연된 작품. 제주에 유배온 선비와 사랑에 빠진 처녀가 설문대할망의 도움으로 백록담에서 사랑을 이루는 내용이다. 조선 정조 때 실존 인물인 제주목사 조정철과 제주 처녀 홍윤애의 사랑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 제주어와 제주민요가 등장한다.
▶제주전통민속축제=이달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서귀포시 안덕면 중산간 마을 덕수리 민속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취타대와 불미공연, 방앗돌 굴리는 노래, 갈옷 패션쇼 등 그야말로 축제다. 언제 봐도 가슴 떨리는 남사당놀이패의 줄타기와 곳바구리 물통파는 소리, 평양예술단 공연 등도 마련된다.
부대행사로 천연염색 패션쇼와 전통떡 이벤트, 옹기 좌훈욕, 약초자연효소욕 등 건강체험관도 운영돼 남녀노소 불문, 가족 동반 환영이다.
▶한·아세안 전통음악 오케스트라=31일 오후 8시 제주컨벤션센터 5층 탐라홀에서 피날레를 장식한다. '안녕하세요,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를 11개국 언어로 옮긴 노래가 울려 퍼져 감동의 하모니를 선사한다.
한국단원 30명을 비롯해 아세안 각국별로 5명씩 80여명의 단원과 작곡가들에 의해 52종 79가지 전통악기 선율이 공명하는 무대로 채워진다. 연주 프로그램은 한국, 아세안 음악인들이 작곡한 기악 및 성악 협연곡 12곡으로 구성된다.
/이현숙·표성준 기자
한·아세안 공동 번영 위한 일사천리 행보
CEO 정상회의 통해 상호 인적네트워크 구축
아·태 문화관광 창의포럼서 제주선언문 발표
거문오름·올레코스 등 공식 관광투어 일정도
우리나라 최초로 10개국 정상을 초청해 제주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2000년 ASEM 및 2005년 APEC 이후 최대 규모의 정상급 행사다. 이 때문에 한국의 외교 지평을 넓히는 동시에 국제적 위상과 역할을 강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정상회의 기간에는 '공동 번영의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문화·인적 교류 행사가 일사천리로 진행된다. 특히 첫 다자간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제주는 이번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 2012년 '지속가능발전 세계정상회의'와 2012년 '세계보전총회' 등 매머드급 국제회의를 유치하는 데도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별정상회의=회의 첫 날인 1일 각국 정상들은 지난 20년간 한·아세안 협력관계의 성과에 대한 평가와 향후 정치, 안보, 경제, 사회·문화 분야에서의 발전 방향에 대해 집중 토의한 뒤 환영만찬 및 문화공연을 통해 우의를 다질 예정이다. 둘째날에는 국제 금융위기와 에너지 안보, 식량 안보, 기후변화 등 범세계적 과제들에 대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 뒤 공동성명에 서명하고 공동기자회견을 갖는다. 이같은 공식일정 외에 31일부터 정상급과 각료급 개별 양자회담도 진행된다.
▶CEO 정상회의=외교통상부 주관으로 특별정상회의 전날인 이달 31일부터 이틀간 개최되는 CEO 정상회의는 아세안 국가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 전문가, 국제기구 관계자 등 600여명이 참가한다. 상호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무역·투자 등 실질적인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개최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변화, 도전 그리고 아시아의 번영을 위한 협력'을 주제로 '세계 경제 전망과 아시아의 역할', '무역·투자활동을 통한 공동번영 방안' 등 주요 의제에 대해 논의한다.
▶아시아·태평양 문화관광 창의포럼=정상회의가 끝난 3일부터 5일까지 제주신라호텔에서 국내외 학자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문화관광에서 창의관광으로-도전과 기회 그리고 가능성'을 주제로 열린다. '문화관광 성장 동력으로서의 창의 사례연구'와 '상상력으로부터의 생명관광시대를 향하여'라는 제목의 주제발표와 함께 문화관광 산업에 있어서 '창의'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한 포괄적 논의가 진행된다. 마지막날인 5일에는 '제주선언문'도 발표된다.
▶녹색성장 전시관=정상회의에 참가하는 각국 대표단과 기업인들에게 우리나라 저탄소 녹색성장 비전을 알리고, 아세안 국가들이 벤치마킹할 수 있는 녹색기술을 제시하기 위해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로비에 설치된다. 이번 전시회 주제는 '녹색성장, 녹색 아시아'로 전시관에는 ▷수도권환경에너지종합타운 ▷태양에너지 ▷물 ▷스톱 CO₂▷바이오·풍력에너지·스마트그리드 ▷수소연료자동차 등 6개 테마로 구성된다. 정부는 이번 전시회 후속 조치로 올 하반기 서울 도심에 녹색성장 상설 홍보관인 '녹색성장비전체험관'을 설치해 국민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녹색기술과 산업을 알릴 계획이다.
▶공식 관광투어=31일부터 2일까지 CEO 서미트와 특별정상회의 참가지 및 기자단 등 300여명은 도관광협회의 안내로 공식 관광투어에 나선다. 성산일출봉-성읍민속마을-일출랜드(염색체험)의 전일코스와 한림공원-생각하는 정원-오설록-용머리해안의 관광코스가 운영된다. 또 검은오름 트레킹과 오일장체험-신비의 도로, 올레투어 등 10개의 반일관광 코스도 진행된다.
[미니설명]
◇아세안=브루나이와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타이, 베트남 등 10개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정치·경제적 연합체다. 2007년 현재 약 5억7000만명의 인구를 보유한 국가연합체로 전체 GDP는 1조3000억불이고, 총 교역량은 1조4000억불이다. 면적은 450만㎢로 한반도 면적의 약 20배다. 매년 정상·외교장관·경제장관·국방장관 회의 등을 개최하고, 역외국들과도 대화관계를 수립하며 협력을 다각화해 나가고 있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올해는 한국과 아세안이 대화 관계를 수립한 지 20주년이 되는 해로 한·아세안간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시키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회의에는 10개국 정상을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초청해 열린다. 이번 특별정상회의 로고는 '공동 번영의 동반자'로서 한국과 아세안 회원국들이 서로 손을 맞잡은 모습을 형상화해 한국과 아세안의 조화로운 모습을 나타냈다. 슬로건은 'Partnership for Real, Friendship for Good'으로 한·아세안의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실질적으로 발전시키고, 문화·인적 교류 증진을 통해 따뜻한 이웃으로 우정을 공유하고자 하는 의지를 함축했다.
/표성준 기자 sjpyo@hallailbo.co.kr
제주전통민속축제·주한 외교사절 패션쇼로 재미 '만끽'
다음달 1~2일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전후해 다양한 문화행사가 제주 곳곳에서 펼쳐진다.
제주에선 좀처럼 접할 수 없는 오페라를 비롯해 제주전통민속축제, 오케스트라, 난타, 패션쇼, 사진전 등 신·구가 조화를 이루고 '정중동' 을 아우르는 문화축전은 그 이름만으로도 흥에 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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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를 국제적 휴양관광지로 홍보하기 위해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월드컵경기장에서 40여개국의 홍보관과 아세안 10개국 초청 홍보관, 제주 홍보관 등 250여 부스가 운영된다. /사진=강희만기자 |
이 기간에는 아세안 회원국 최정상급 공연단의 전통민속공연과 세계 30여개국 대사와 부인이 함께 하는 '주한 외교사절 패션쇼'를 감상할 수 있다. 부대행사로 여행상담관과 민속체험관, 세계풍물관 등이 마련된다.
▶창작 오페라 백록담=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창작 오페라 '백록담'은 29일부터 31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되고 있다.
제주시와 제주문화원 공동주관으로 마련해 지난 2002년 초연된 작품. 제주에 유배온 선비와 사랑에 빠진 처녀가 설문대할망의 도움으로 백록담에서 사랑을 이루는 내용이다. 조선 정조 때 실존 인물인 제주목사 조정철과 제주 처녀 홍윤애의 사랑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 제주어와 제주민요가 등장한다.
▶제주전통민속축제=이달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서귀포시 안덕면 중산간 마을 덕수리 민속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취타대와 불미공연, 방앗돌 굴리는 노래, 갈옷 패션쇼 등 그야말로 축제다. 언제 봐도 가슴 떨리는 남사당놀이패의 줄타기와 곳바구리 물통파는 소리, 평양예술단 공연 등도 마련된다.
부대행사로 천연염색 패션쇼와 전통떡 이벤트, 옹기 좌훈욕, 약초자연효소욕 등 건강체험관도 운영돼 남녀노소 불문, 가족 동반 환영이다.
▶한·아세안 전통음악 오케스트라=31일 오후 8시 제주컨벤션센터 5층 탐라홀에서 피날레를 장식한다. '안녕하세요,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를 11개국 언어로 옮긴 노래가 울려 퍼져 감동의 하모니를 선사한다.
한국단원 30명을 비롯해 아세안 각국별로 5명씩 80여명의 단원과 작곡가들에 의해 52종 79가지 전통악기 선율이 공명하는 무대로 채워진다. 연주 프로그램은 한국, 아세안 음악인들이 작곡한 기악 및 성악 협연곡 12곡으로 구성된다.
/이현숙·표성준 기자
한·아세안 공동 번영 위한 일사천리 행보
CEO 정상회의 통해 상호 인적네트워크 구축
아·태 문화관광 창의포럼서 제주선언문 발표
거문오름·올레코스 등 공식 관광투어 일정도
우리나라 최초로 10개국 정상을 초청해 제주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2000년 ASEM 및 2005년 APEC 이후 최대 규모의 정상급 행사다. 이 때문에 한국의 외교 지평을 넓히는 동시에 국제적 위상과 역할을 강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정상회의 기간에는 '공동 번영의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문화·인적 교류 행사가 일사천리로 진행된다. 특히 첫 다자간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제주는 이번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 2012년 '지속가능발전 세계정상회의'와 2012년 '세계보전총회' 등 매머드급 국제회의를 유치하는 데도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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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개국 정상들이 6월1일과 2일 제주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 '공동 번영의 동반자' 관계에 대해 협의한다. /사진=강희만기자 hmkang@hallailbo.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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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정상회의=외교통상부 주관으로 특별정상회의 전날인 이달 31일부터 이틀간 개최되는 CEO 정상회의는 아세안 국가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 전문가, 국제기구 관계자 등 600여명이 참가한다. 상호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무역·투자 등 실질적인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개최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변화, 도전 그리고 아시아의 번영을 위한 협력'을 주제로 '세계 경제 전망과 아시아의 역할', '무역·투자활동을 통한 공동번영 방안' 등 주요 의제에 대해 논의한다.
▶아시아·태평양 문화관광 창의포럼=정상회의가 끝난 3일부터 5일까지 제주신라호텔에서 국내외 학자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문화관광에서 창의관광으로-도전과 기회 그리고 가능성'을 주제로 열린다. '문화관광 성장 동력으로서의 창의 사례연구'와 '상상력으로부터의 생명관광시대를 향하여'라는 제목의 주제발표와 함께 문화관광 산업에 있어서 '창의'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한 포괄적 논의가 진행된다. 마지막날인 5일에는 '제주선언문'도 발표된다.
▶녹색성장 전시관=정상회의에 참가하는 각국 대표단과 기업인들에게 우리나라 저탄소 녹색성장 비전을 알리고, 아세안 국가들이 벤치마킹할 수 있는 녹색기술을 제시하기 위해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로비에 설치된다. 이번 전시회 주제는 '녹색성장, 녹색 아시아'로 전시관에는 ▷수도권환경에너지종합타운 ▷태양에너지 ▷물 ▷스톱 CO₂▷바이오·풍력에너지·스마트그리드 ▷수소연료자동차 등 6개 테마로 구성된다. 정부는 이번 전시회 후속 조치로 올 하반기 서울 도심에 녹색성장 상설 홍보관인 '녹색성장비전체험관'을 설치해 국민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녹색기술과 산업을 알릴 계획이다.
▶공식 관광투어=31일부터 2일까지 CEO 서미트와 특별정상회의 참가지 및 기자단 등 300여명은 도관광협회의 안내로 공식 관광투어에 나선다. 성산일출봉-성읍민속마을-일출랜드(염색체험)의 전일코스와 한림공원-생각하는 정원-오설록-용머리해안의 관광코스가 운영된다. 또 검은오름 트레킹과 오일장체험-신비의 도로, 올레투어 등 10개의 반일관광 코스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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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브루나이와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타이, 베트남 등 10개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정치·경제적 연합체다. 2007년 현재 약 5억7000만명의 인구를 보유한 국가연합체로 전체 GDP는 1조3000억불이고, 총 교역량은 1조4000억불이다. 면적은 450만㎢로 한반도 면적의 약 20배다. 매년 정상·외교장관·경제장관·국방장관 회의 등을 개최하고, 역외국들과도 대화관계를 수립하며 협력을 다각화해 나가고 있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올해는 한국과 아세안이 대화 관계를 수립한 지 20주년이 되는 해로 한·아세안간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시키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회의에는 10개국 정상을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초청해 열린다. 이번 특별정상회의 로고는 '공동 번영의 동반자'로서 한국과 아세안 회원국들이 서로 손을 맞잡은 모습을 형상화해 한국과 아세안의 조화로운 모습을 나타냈다. 슬로건은 'Partnership for Real, Friendship for Good'으로 한·아세안의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실질적으로 발전시키고, 문화·인적 교류 증진을 통해 따뜻한 이웃으로 우정을 공유하고자 하는 의지를 함축했다.
/표성준 기자 sjpyo@hallailb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