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25시]제주=관광, 여의도 가면 꼭 챙기세요
입력 : 2012. 04. 12(목)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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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가 끝났다. 언론사 입장에서는 출마후보군을 가려내면서 시작된 고난의 행군(?)이 11일을 끝으로 종료됐다. 적어도 6개월 이상 지면에 선거관련 보도가 이어졌었다. 6개월이 넘는 대장정을 겪은 취재기자들은 스트레스에서 해방된 기쁜 날이기도 하다.
제주를 대표하는 국회의원 3명이 여의도로 입성한다. 취재기자의 기쁨과는 비견할 수 없는, 세상을 다 가진 듯한 행복감을 느끼고 있을 터다. 기쁨은 만끽하시라. 기분이 업된 상황인만큼 쓴소리도 즐겁게 들을 수 있을 터이니 관광분야를 취재하는 기자로서, 제주관광업계의 분위기를 전한다.
제주관광업계는 이번 선거의 경우 '관광공약 실종'으로 평가한다. 선거운동기간 관광업 종사자들은 "홀대 당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때 관광업계에서는 "우리의 목소리를 내야 하지 않겠느냐"며 분개한 이들도 적지 않았다.
제주=관광, 이것은 제주경제에 있어 대세다. 변변한 기업 하나 없는 곳이 제주다. 감귤이 여전히 중요하지만 세계 각국과의 FTA 협정으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결국 제주를 지탱할 수 있는 것은 관광 뿐이다. 지난해 제주는 870만여명의 관광객이 들어오면서 4조원이 넘는 조수입을 거뒀다. 제주 전체 조수입이 10조원 가량임을 감안하면 40%를 훌쩍넘는 규모다. 오죽하면 관광산업을 '생명산업'이라 할까.
결국 관광업계로서는 이번 선거와 관련해 후보들의 입에 시선이 모아질 수 밖에 없었다. 생명산업인 관광분야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각종 아이디어들이 쏟아질 것으로 잔뜩 기대했지만 정작 관련 공약은 각종 이슈에 밀리면서 겨우 생색내기 정도에 그쳤다. 업계 종사자들로서는 섭섭할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구체적인 관광분야 공약은 대부분 선거운동 막바지 제시되는 등 후보자들은 관광업계를 자극한 점이 없지 않은 게 사실이다.
3명의 국회의원들은 이제 마음만 먹으면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 있는 위치에 올랐다. 5만명에 이르는 관광 가족들의 시선이 이들의 행보를 지켜보게 된다. 제주경제의 대세인 제주관광 활성화를 위하고자 하는 진정성을 주문하고 있다. <김성훈 경제부 기자>
제주관광업계는 이번 선거의 경우 '관광공약 실종'으로 평가한다. 선거운동기간 관광업 종사자들은 "홀대 당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때 관광업계에서는 "우리의 목소리를 내야 하지 않겠느냐"며 분개한 이들도 적지 않았다.
제주=관광, 이것은 제주경제에 있어 대세다. 변변한 기업 하나 없는 곳이 제주다. 감귤이 여전히 중요하지만 세계 각국과의 FTA 협정으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결국 제주를 지탱할 수 있는 것은 관광 뿐이다. 지난해 제주는 870만여명의 관광객이 들어오면서 4조원이 넘는 조수입을 거뒀다. 제주 전체 조수입이 10조원 가량임을 감안하면 40%를 훌쩍넘는 규모다. 오죽하면 관광산업을 '생명산업'이라 할까.
결국 관광업계로서는 이번 선거와 관련해 후보들의 입에 시선이 모아질 수 밖에 없었다. 생명산업인 관광분야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각종 아이디어들이 쏟아질 것으로 잔뜩 기대했지만 정작 관련 공약은 각종 이슈에 밀리면서 겨우 생색내기 정도에 그쳤다. 업계 종사자들로서는 섭섭할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구체적인 관광분야 공약은 대부분 선거운동 막바지 제시되는 등 후보자들은 관광업계를 자극한 점이 없지 않은 게 사실이다.
3명의 국회의원들은 이제 마음만 먹으면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 있는 위치에 올랐다. 5만명에 이르는 관광 가족들의 시선이 이들의 행보를 지켜보게 된다. 제주경제의 대세인 제주관광 활성화를 위하고자 하는 진정성을 주문하고 있다. <김성훈 경제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