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소속 공공도서관도 역사 왜곡 논란 도서 퇴출
입력 : 2025. 09. 16(화) 15:10수정 : 2025. 09. 16(화) 17:14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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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도서관 등 8곳 8권 비치… 지난 7월 말 열람·대출 제한 조치 뒤늦게 알려져
"연말 장서 점검 시 폐기 예정"… 8월엔 교육청 도서관 비치에 교육감 공개 사과
"연말 장서 점검 시 폐기 예정"… 8월엔 교육청 도서관 비치에 교육감 공개 사과

한라도서관 전경.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제주도 소속 공공도서관에서도 제주4·3 등 역사 왜곡 논란이 있는 '리박스쿨' 관련 도서가 비치돼 열람·대출 제한 조치에 나선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8월 8일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이 도교육청 소속 공공도서관 등에 역사 왜곡 논란 도서가 비치된 것에 대해 공개 사과했는데 제주도에서 운영하는 한라도서관 등은 그보다 앞서 지난 7월 말 열람 제한 조치 등을 취한 것이다.
16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소속 공공도서관 16곳 중에서 어린이용 도서인 '엄마가 들려주는 이승만 건국 대통령 이야기'가 비치됐던 시설은 한라도서관 등 8곳이었다. 이들 도서관에서는 각 1권씩 총 8권의 도서를 소장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는 타 지자체 공공도서관에서 벌어진 논란을 접한 한라도서관에서 먼저 자체 조사에 나선 결과다. 한라도서관 측은 자료선정위원회 자문을 거쳐 해당 도서에 대한 열람·대출 제외를 결정했고 7월 24일에는 이를 도내 다른 공공도서관들과 공유하면서 유사한 조치들이 잇따랐다.
도서관 관계자는 "4·3 왜곡 등이 지적된 도서여서 자료선정위원회의 자문을 받은 뒤 곧바로 이용자들이 도서관에서 책을 열람하거나 빌려볼 수 없도록 했다"며 "제한 조치한 도서에 대해선 올 연말 장서 점검 기간에 폐기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도교육청에서는 초·중학교 9곳, 소속 공공도서관 3곳에 '엄마가 들려주는 이승만 건국 대통령 이야기'와 '대한민국 사회 교과서' 등 역사 왜곡 논란 도서 자료 2종이 비치된 것으로 파악했다. 당시 김 교육감은 재발 방지를 위해 도서 선정과 비치 과정에 사전 검토 절차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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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타 지자체 공공도서관에서 벌어진 논란을 접한 한라도서관에서 먼저 자체 조사에 나선 결과다. 한라도서관 측은 자료선정위원회 자문을 거쳐 해당 도서에 대한 열람·대출 제외를 결정했고 7월 24일에는 이를 도내 다른 공공도서관들과 공유하면서 유사한 조치들이 잇따랐다.
도서관 관계자는 "4·3 왜곡 등이 지적된 도서여서 자료선정위원회의 자문을 받은 뒤 곧바로 이용자들이 도서관에서 책을 열람하거나 빌려볼 수 없도록 했다"며 "제한 조치한 도서에 대해선 올 연말 장서 점검 기간에 폐기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도교육청에서는 초·중학교 9곳, 소속 공공도서관 3곳에 '엄마가 들려주는 이승만 건국 대통령 이야기'와 '대한민국 사회 교과서' 등 역사 왜곡 논란 도서 자료 2종이 비치된 것으로 파악했다. 당시 김 교육감은 재발 방지를 위해 도서 선정과 비치 과정에 사전 검토 절차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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