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과잉생산 양배추 산지폐기 본격화
입력 : 2014. 12. 09(화) 17:04
김희동천 기자 heedongcheon@gmail.com
"마땅한 대체작물도 없어 한숨만"
과잉생산 우려 현실화 재배포기 농가 속출


양배추의 과잉 생산 우려가 현실화 되면서 재배를 포기하는 농가가 속출 하고 있다.

9일 오전 제주시 애월지역 양배추 재배 농가 2508㎡에서 생산된 16.7t에 대해 첫 산지폐기 작업에 들어갔다.

올해산 양배추는 기상 호조로 단위당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총 11만9700t이 생산 예상돼 전년 11만6900t보다 7.3%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제주도와 농협은 지난달 14일부터 22억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300ha 총 1만9000톤의 양배추를 시장 격리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보상가격은 재배신고 농가의 경우 3.3㎡당 2500원, 미신고 농가는 2000원 선이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시장격리사업이 제대로 이뤄질 지 여부도 의문시되고 있다. 신청 농가 중 일부가 산지폐기를 하지 않고 상인들에게 내다팔고 있기 때문이다.

양배추 시장격리사업이 추진된다는 소식에 가격이 조금씩 상승세를 보이자 상인들이 이에 편승, 산지폐기 지원금 보다 웃돈을 주면서 거래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3.3㎡당 지원금인 2500원보다 많은 2700~3000원씩 준다고 하는데 어느 누가 이를 마다 하겠느냐"고 한 농민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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