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영 "제주를 대안의 섬으로"
입력 : 2018. 04. 20(금) 16:56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고은영 제주녹색당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는 20일 '한라산 후생복지회'100일 투쟁 특별논평을 내고 "정치적 상상력과 연대를 통해 제주를 대안의 섬으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고 예비후보는 "한라산분회의 해고노동자 투쟁에 함께 하면서 무거운 마음을 떨칠 수 없다. '해고는 살인이다'라는 문구를 보며 국가 폭력을 떠올릴 땐 어쩔 수 없는 분노가 치밀기도 한다"면서 "원희룡 도정은 비정규직 고용을 일삼고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를 요구하는 이들에게 해고라는 무서운 칼자루를 휘두르고 있다. 칼자루를 휘두른 자에게 문제를 해결하라고 하는데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 예비후보는 앞서 19일 민주노총 제주본부에서 열린 민주노총 제주본부 창립 21주년 행사에 참여해 민주노총 제주본부와 함께 비정규직 노동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국제자유도시의 비전을 해체하고 노동자가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는 평등한 세상을 만들어 가자고 제안했다.

 고 예비후보는 "저는 지금의 노동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동자들의 모든 투쟁을 지지하며 연대하고 싶지만 우리 눈앞의 문제만으로는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며 "신자유주의의 실험장으로 전락한 국제자유도시를 해체하고 모두가 평등하고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는 제주를 만들기 위해 함께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고 예비후보는 또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고, 불가능할 수도 있지만 그런 일을 하지 않으면 우리의 삶은 변화하지 않을 것"이라며 "제주의 밑그림을 바꿀 연대를 제안한다. 정치적 상상력과 연대를 통해 제주를 대안의 섬으로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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