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서부 4·3 학생교육관' 어디로
입력 : 2023. 05. 21(일) 17:37수정 : 2023. 05. 23(화) 14:28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추경 확보 사전기획 용역… 유적지 인근 폐교 등 검토
교육감 공약에 "평화·인권 가치 일깨우는 교육관 필요"
제주도교육청이 가칭 '서부 4·3 학생교육관' 조성을 위한 사전기획 용역을 추진한다. 사진은 한림중 학생들의 대정읍 일대 4·3유적지 탐방 모습. 제주도교육청 제공
[한라일보] 제주도교육청이 제주4·3 체험·전시 시설 조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올해 가칭 '서부 4·3 학생교육관' 조성을 위한 사전기획 용역을 벌인다.

2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4·3 학생교육관은 초·중·고 학생들이 제주4·3을 체험할 수 있는 특화된 시설로 건립될 예정이다. 현재 제주4·3평화재단이 운영하는 제주시 봉개동의 4·3어린이체험관과 별개로 중·고등학생을 포함 좀 더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체험이나 전시 관람을 통해 4·3을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이는 김광수 교육감의 공약 중 하나다. 김 교육감은 '지역교육과정 연계 제주이해(정체성)교육 실시' 공약에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학생 대상 4·3교육관(제주근현대역사교육관)'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2023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가칭 서부 4·3 학생교육관 등 사전기획 용역' 사업비를 편성했다. 심의에 나선 제주도의회는 '가칭 서부 4·3학생교육관 사전기획 용역'으로 사업 목적을 명확히 설정해 추진하라는 부대 의견 아래 일부 감액한 6000만 원의 용역비를 통과시켰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제주4·3을 가르치는 교사들을 중심으로 별도의 4·3교육관을 만들어야 한다는 요청이 있었다"며 "기존 4·3어린이체험관과 중복되지 않으면서 제주 서부지역에 학생들을 위한 4·3 체험·전시 공간이 제대로 지어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제주4·3유적지인 무등이왓 마을의 동광분교 등 접근성을 고려해 폐교 활용을 포함한 부지 선정 등 사전기획 용역 결과에 따라 이르면 내년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의회의 도교육청 1회 추경안 심의 결과 학교 시설 확충 등 11건 30억 원이 감액됐고 29억 원은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으로 증액했다. 이 중 계속비사업 25건 중 3건은 제주외국어고, 대정고, 제주과학고의 2023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변경안 부결로 인해 불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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