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 30% "갑질 경험"..제주교육청 '익명 신고센터' 가동
입력 : 2023. 05. 31(수) 17:01수정 : 2023. 06. 01(목) 09:43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조례 등 연계 '2023년 갑질·직장 내 괴롭힘 근절 계획' 수립
'노 갑'팀 운영, 연 1회 실태조사, 월 1회 공감 실천의 날 운영
지난해 교직원 9500여 명 설문 응답자 33% "갑질 심각하다"
[한라일보] 지난 4월 제주도의회 교육 행정에 관한 질문에서 갑질신고센터가 형식적으로 운영된다는 지적을 받았던 제주도교육청이 '2023년 갑질·직장 내 괴롭힘 근절 계획'을 수립했다고 31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계획은 갑질과 직장 내 괴롭힘 근절을 연계한 것이다. 2018년부터 운영해온 갑질 근절 계획과 최근 고의숙 교육의원 발의로 제정된 '제주도교육청 직장 내 괴롭힘 방지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NO! GAB!(갑은 안돼!)' 팀을 가동하는 등 존중과 공감의 직장 문화를 만들겠다는 도교육청은 갑질·직장 내 괴롭힘 신고센터로 운영을 확대하고 익명 신고센터를 개설한다. 또한 연 1회 주기적인 실태 조사와 함께 매월 11일에는 '존중과 공감 실천의 날'을 운영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도교육청의 갑질 실태 분석을 위한 설문 결과 조사에 참여한 교직원 9504명 중에서 응답자의 33.0%가 "갑질이 심각하다"고 답했다. 29.6%는 비인격적 대우 등 실제 갑질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갑질 발생 원인으로는 전체의 55.8%가 "권위주의적인 조직 문화"를 꼽았다.

이런 가운데 최근 5년간 도교육청의 갑질 신고 건수는 해마다 늘어 지난해 22건 등 총 56건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52건이 '갑질 미해당'으로 자체 종결됐고 행정지도와 징계는 4건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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