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제주SK 최하위 대구에도 쫓기는 신세 전락
입력 : 2025. 09. 15(월) 14:16수정 : 2025. 09. 15(월) 14:21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K리그1 29라운드 안양과 원정경기 1-2 패배
6경기 무승 부진.. 꼴찌 대구와 승점 9 차
14일 안양과의 경가 후 아쉬워하는 제주 남태희.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라일보] 제주SK가 6경기 무승의 부진에 빠지면서 최하위 대구FC에도 쫓기는 신세가 됐다.

제주SK는 지난 14일 안양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FC안양과의 2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제주는 전반 13분 송주훈이 선제골을 넣으며 기분좋게 출발했지만 전반 22분 유인수가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면서 숫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1-2로 역전패했다.

제주는 유리 조나탄이 경고 누적으로 빠지면서 후반에는 제대로 된 공격력을 보여주지도 못하고 최근 6경 무승(2무4패)의 수모를 당했다.

제주는 이로써 8승7무14패 승점 31로 여전히 강등권인 리그 11위를 유지했다.

문제는 당연한 꼴찌로 여겨졌던 대구가 최근 2연승을 거두며 제주를 승점 9점 차로 추격하고 있다는 점이다.

대구는 5월 초부터 무려 16경기(6무10패)에 허덕이며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해 '2부 직행'의 위기에 직면했지만 세징야가 부활하면서 승점 22점을 확보했다.

파이널라운드까지 4경기, 그리고 나머지 5경기까지 모두 9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제주가 계속 부진에 빠질 경우 뒤집기도 가능한 상황이다.

게다가 파이널라운드까지 4경기 중 21일 포항(원정), 10월3일 전북(홈), 10월18일 대전(원정)과의 경기는 상위권과의 대결이어서 승리도 쉽지 않다.

제주는 김학범 감독체제 첫해인 2024시즌에도 파이널B로 추락, 강등권 위기에서 15승4무19패 승점 49점을 확보하며 7위로 리그를 마감해 나름대로 선전했지만 올해는 중상위권 성적이 필요한 상황에서 현재의 부진은 뼈아프다.

특히 유리 조나탄을 제외한 브라질 트리오의 활약이 미미해 영입과정에 의문을 제기하는 팬들이 감독과 프론트의 동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어느 때보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제주 김학범 감독은 안양과의 경기 후 "팬들을 웃지 못하게 해서 정말 죄송하다"며 "매 경기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다음 경기도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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