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제주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 반등
입력 : 2025. 10. 19(일) 14:30수정 : 2025. 10. 19(일) 16:16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104.8로 보합국면 전환... 10개월만에 100 넘겨
토지시장 지수 한 달 만에 하락... 약세 심화
[한라일보] 지난달 제주지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가 개선됐다. 특히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한 달 사이 두 자릿수 오르며 하강국면에서 보합국면으로 전환했다.

국토연구원이 지난 17일 발표한 '9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부동산시장(주택+토지) 소비심리지수는 96.5로, 전월(88.4)보다 8.1포인트(p) 상승했다. 전국 평균(109.1)을 밑돌며, 전국 최저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 만에 보합국면으로 올라섰다.

주택시장(매매+전세) 소비심리지수도 전월 대비 9.5p 오른 99.4로 3개월만에 상승 전환하며 보합국면에 재진입했다.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4.8로, 전월 대비 16.8p 오르며 10개월 만에 100을 넘어섰고, 주택전세시장도 전월 대비 2.2p 올랐지만 지수는 94.0으로 하강국면에 머물렀다.

반면 토지시장 소비심리지수는 69.9로 한 달 만에 다시 하락(-4.7p)하며 약세가 심화됐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5 미만이면 하강 국면, 95 이상∼115 미만이면 보합 국면,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 응답이 많음을 의미한다.

제주지역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한 9월 주택 매도·매수 동향을 보면 매도하려는 사람이 많다는 응답이 65.2%(다소 많았음 46.3%, 훨씬 많았음 19.8%)로, 8월(74%)과 비교하면 8.8%p 낮았다. '비슷했다'는 응답은 18.7%로 8월(18.8%)과 비슷했지만 '잘 모름' 응답률은 13.5%로 8월(6.3%)에 비해 늘었다.

매수하려는 사람이 다소 많았다는 응답은 2.6%에 그쳤지만 8월(0.9%)에 비해서는 소폭 증가했다.

주택 매매 거래 동향(전월 대비)은 '다소 증가했다'가 6.2%로 8월(1.8%)에 비해 4.4%p 줄었다. 반면 '감소했다'는 21.4%(다소 감소 14.3%, 매우 감소 7.1%)로 8월(30.3%)로 8.9%p 늘었다. '비슷했다'는 응답률은 58.9%로 8월과 같았고, '잘 모름' 응답률이 13.5%로 4.5%p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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