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소통으로 시민을 품어주는 제주시
입력 : 2025. 10. 30(목) 02:00
김미림 기자 kimmirimm@ihalla.com
[한라일보] 민원을 상담할 수 있는 창구는 많다. 그러나 시민들은 여전히 답답함을 토로한다. 왜일까? 오늘날 사회는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고, 민원 또한 단순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현실을 반영해 제주시는 시민의 고충을 보다 직접적으로 듣고 해결하기 위해 소통청렴지원실에서 '홈치해결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상담실에 접수되는 민원 내용을 보면, 여러 부서의 협의가 필요한 복합민원, 상위기관을 직접 찾는 직소민원, 담당 부서가 불분명한 민원, 제도적 한계에 부딪힌 민원 등 다양하다.

특히 올해 들어 소통청렴지원실에 접수되는 민원 건수가 작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단순히 민원이 늘었다는 의미가 아니라, 시민들이 행정에 대해 직접적인 소통 창구를 찾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동시에 해결률도 높아지며 행정의 신뢰를 높이고 있다.

그중 홈치해결상담실은 속도감 있는 현장 중심의 업무 처리가 핵심이다. 몇 년째 풀리지 않던 민원이 상담실을 통해 단기간에 해결됐다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는 시장이 직접 민원 처리 과정을 점검하고, 부서 간 협의를 조율하며 실질적인 해결책을 찾아가는 구조 덕분이다.

민원을 해결하는 일은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라 '사람을 품는 일'이다. 때로는 명확한 답이 없어도, 함께 고민하고 공감하는 과정을 통해 위로와 용기를 주는 것이 행정의 역할이다. 소통청렴지원실은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따뜻한 행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오수원 제주시 소통청렴지원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171 왼쪽숫자 입력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
오피니언 주요기사더보기

기사 목록

한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